극단 학전의 연극 ‘무적의 삼총사’가 7월 26일(목)부터 9월 2일(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어린이 공연 ‘무적의 삼총사’는 2009년 초연 당시 월간 한국연극 2009년 공연베스트7에 선정됐다. 독일 원작의 ‘벨라, 보스, 불리’를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가 번안, 연출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과 어린이 공연 ‘우리는 친구다’의 첫 공연을 함께했던 작가 폴커 루드비히와 작곡가 비르거 하이만의 원작을 김민기 대표가 한국적 색을 더해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학교 폭력이라는 민감한 주제에 접근해 현실적이고 진지하게 다룬다. 학교폭력은 점점 연령대가 낮아지고 수위는 높아지고 있다. 어린이 공연 ‘무적의 삼총사’는 이들의 환경과 상황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제작됐다.

작품은 초등학교 4학년의 치나와 풍이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아이는 중학생인 갈구의 협박으로 돈을 뺏긴다. 돈을 빼앗기다 써니의 집으로 들어간 두 아이는 힘을 합쳐 갈구를 물리치고 화해를 한다. 어린이 공연 ‘무적의 삼총사’는 현재의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이 필요한지를 보여준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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