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캐스팅 발표가 늦어져 출연 배우에 대한 더 큰 관심이 모아졌다. 2012년 ‘헤드윅’을 맡아 열연할 배우는 오만석, 박건형이다. 오만석은 초연 ‘헤드윅’으로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건형은 처음으로 ‘헤드윅’ 역을 맡는다. 남성적이지만 섬세한 매력의 새로운 ‘헤드윅’을 선보일 예정이다.

‘헤드윅’의 남편 이츠학 역에는 이영미와 안유진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이미 뮤지컬 ‘헤드윅’의 지난 공연에서 ‘이츠학’ 역을 맡은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초연부터 호흡을 맞춰온 ‘앵그리인치 밴드’의 멤버들도 그대로 출연한다. 뮤지컬 ‘헤드윅’의 음악감독인 이준을 비롯해 김민기, 채제민, Zakky, 서재혁 등이 함께한다.

이 작품은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과 록 밴드 ‘앵그리인치’가 허름한 호텔 리버뷰를 배경으로 들려주는 모노드라마 형식의 콘서트 록 뮤지컬이다.

뮤지컬 ‘헤드윅’은 원작 뮤지컬과 영화에 ‘헤드윅’으로 출연했던 ‘존 카메론 미첼’이 대본과 가사를 썼다. 음악은 기타리스트 스티븐 트래스크의 작품이다. 한국 공연은 조승우, 오만석, 이석준, 엄기준, 송용진, 김수용, 송창의, 김다현, 조정석 등의 배우 등 배우들이 출연했다.

뮤지컬 ‘헤드윅’은 8월 11일부터 10월 21일까지 삼성역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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