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잠실 샤롯데시어터에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Man of La Mancha)’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 현장에서 40분간의 하이라이트 시연을 통해 새로운 캐스팅으로 돌아온 2012년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공연 일부가 공개됐다.

이날 시연된 장면은 총10장면으로 ‘돈키호테’로 변신하는 도입부를 비롯해 여관에서 ‘알돈자’를 만나 무릎을 꿇는 장면, 여관주인에게 기사 작위를 받는 장면 등 주요장면이 차례로 공개됐다. 

2012년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은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돈키호테’ 역에는 황정민, 서범석, 홍광호가 돈키호테의 칭송을 받는 ‘알돈자’ 역에는 이혜경, 조정은이 캐스팅됐다. 돈키호테의 시종 ‘산초’ 역에는 이훈진, 이창용 등이 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라만차에 사는 ‘알론조’와 그의 시종 산초의 모험담을 그린다. 기사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탓에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고 착각하는 ‘알론조’는 풍차를 괴수 거인이라며 달려들고, 여관을 성이라고 여기며 여관 하녀인 ‘알돈자’의 앞에 무릎을 꿇기도 한다. 그의 비정상적인 행동은 주위의 웃음거리가 되지만 ‘알돈자’는 그의 진심에 서서히 마음이 움직인다.

이번 공연은 2005년 초연과 2007, 2008, 2010년 세 번의 앵콜 공연 이후의 다섯 번째 공연이다. 2008년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최우수재공연상을 포함 5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6월 22일 개막해 10월 7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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