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예술회관이 선보이는 두 공연이 전석 매진의 쾌거를 거뒀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최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리며 군민을 비롯해 주변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전석 매진을 이뤄낸 공연은 가족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과 다가오는 6월 9일(토) 무대에 오르는 매직콘서트 ‘최현우의 상상극장’이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의 ‘전석 매진’, 탄탄한 콘텐츠가 이뤄낸 힘

지역 공연장에서 전석 매진을 이룬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군 단위의 지역 공연장이라면 더더욱 어렵다. 주변에 공연장 수가 적어 공연 문화를 친근하게 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6월 1일(금) 펼쳐진 가족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공연은 오후 3시, 오후 7시 2회차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가족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답게 함안문화예술회관 공연에서도 티켓 파워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셉 베이커, 지니 리먼 프렌치가 보이스 코치로 참여해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적 완성도를 높였다. 지역 공연장 이미지를 떨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매직콘서트 ‘최현우의 상상극장’은 6월 9일(토) 오후 3시와 오후 7시에 무대에 오른다. ‘최현우의 상상극장’은 마술사 최현우의 오랜 시간 쌓아온 내공이 묻어나는 공연이다. 멘탈매직부터 대형 일루전매직까지 다양한 마술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탄탄한 콘텐츠를 함안 군민과 주변 지역민에게 소개해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6월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들

함안문화예술회관은 ‘최현우의 상상극장’ 이후에도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6월에는 두 편의 공연을 더 선보인다.

6월 19일(화)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가족뮤지컬 ‘미운오리 새끼’ 공연이 펼쳐진다. 작품은 안데르센의 명작 동화를 각색했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음악과 그림자극을 통해 올바른 교훈과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6월 23일(토)은 연극열전3로 큰 사랑을 받았던 연극 ‘너와 함께라면’이 공연된다. 연극 ‘너와 함께라면’은 70세 노인과 28세 아가씨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가족이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미디로 풀어낸다. 일본 스타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희곡이 원작이다.

이번 함안문화예술회관 공연에는 개그맨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김진수를 비롯해 최진석, 윤영민, 이지해, 류혜린, 이현웅, 김민혁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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