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풍월주’에서 ‘열’ 역을 맡은 성두섭이 5월 10일 오후 2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작품은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의 리딩 공연을 통해 먼저 주목받았다.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 리딩공연에서는 뮤지컬배우 정상윤, 김태한, 김지현 등이 참여했다. 리딩공연은 ‘신라 남자기생’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끌었다.

작품은 신라 시대 남자기생의 거처인 ‘운루’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진성여왕과 여왕의 총애를 받는 풍월 ‘열’, 그와 특별한 교감을 나누는 풍월 ‘사담’을 중심으로 가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공연에서 ‘진성여왕’과 ‘사담’ 사이에서 갈등하는 ‘열’ 역에는 성두섭과 이율이 출연한다. ‘열’에게 애틋한 마음을 가진 ‘사담’ 역은 김재범과 신성민이 맡는다. 천하를 호령하는 왕이지만 ‘열’에게만은 여자이고 싶었던 ‘진성여왕’ 역은 구원영, 최유하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운장어른 역에 김대종, 궁곰 역에 원종환이 출연한다. 풍류를 즐기는 귀부인 역에는 임진아, 신미연이 출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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