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뿐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도 어린이 공연 무대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최근 경남 지역에서는 탄탄한 작품성의 어린이 공연 두 편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강아지똥’은 유명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알라딘’은 김해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계획을 찾고 있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공연 한 편은 어떨까.

따뜻한 교훈과 감동을 동시에!
연극 ‘강아지똥’
5월 12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연극 ‘강아지 똥’은 동화 ‘강아지 똥’을 원작으로 한다. 동화는 아동문학가 권정생이 1969년 발표했다. 이후 ‘기독교 교육’ 제1회 아동문학상을 수상하며 오랫동안 사랑받은 작품이다. 아동문학가 권정생의 대표작으로는 ‘사과나무밭 달님’, ‘몽실언니’, ‘무명저고리와 엄마’ 등이 있다.

이번 공연은 길에서 흔하게 만나는 강아지 똥이 자신의 몸을 희생에 거름이 되고, 민들레 꽃으로 피어나는 과정을 들려준다. ‘강아지똥’ 원작은 일본 등의 해외에도 소개돼 ‘한국의 어린 왕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연극 ‘강아지똥’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만든 작품이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은 ‘반쪽이전’, ‘블루사이공’,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이기동 체육관’ 등을 기획 제작하며 인정받아온 극단이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신비로운 천일야화 이야기!
뮤지컬 ‘알라딘’
6월 9일부터 6월 10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뮤지컬 ‘알라딘’은 아라비안나이트로 알려진 ‘천일야화’에 등장하는 알라딘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다.

이번 공연은 복고풍 스타일의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존의 어린이 뮤지컬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독특한 창법과 노래로 이국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또한, 밸리댄스와 발레 등 다양한 춤이 어우러진다.

뮤지컬 ‘알라딘’은 ‘하얀 마음 백구’, ‘신데렐라’ 등의 어린이 공연을 선보인 극단 예일의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마법사의 꼬임에 요술램프를 가지러 간 알라딘의 모험이야기를 신나는 음악과 함께 관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