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세일이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들려주는 공연 ‘슈만, 시인의 사랑’으로 관객과 만난다.

총 16곡으로 이뤄진 ‘시인의 사랑’은 낭만주의 예술가곡의 시대를 연 슈만의 곡이다. 슈만이 법정으로부터 스승의 딸인 클라라와의 결혼 허락을 기다리는 고뇌와 환희의 시간 동안 작곡됐으며, 사랑의 낭만과 아픔을 동시에 담은 서정적 선율이 돋보인다.
       
경희대학교 초빙교수인 테너 김세일은 마리아 칼라스 콩쿨 2위, 오사카 슈베르트 국제 콩쿨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성악가다. 암스테르담 콘서트 헤보우,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에 초청받는 등 유럽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건반 위의 화가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김도석이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 그는 슈만의 가곡에서 테너 김세일과 동등한 솔로의 역할을 담당하며 성악가와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들려줄 예정이다. 

테너 김세일의 ‘슈만, 시인의 사랑’은 2012년 5월 23일 포니정홀에서 공연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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