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2012년 기획공연 공모전 ‘춤 배틀, 베틀?’을 개최한다.

‘춤 배틀, 베틀?’은 지난 1월 취임한 세종문화회관 박인배 사장의 주요 운영 방침인 ‘창작 활성화’의 첫 사업이다. 무용을 중심으로 뮤지컬, 연극, 영상 등을 결합한 ‘이야기가 있는 춤 공연’을 장려한다.

공모제 명칭은 ‘경연’을 의미하는 ‘배틀(Battle)’과 베를 짠다는 의미의 ‘베틀’을 결합했다. 많은 아티스트의 참여해 더욱 정교하고 좋은 작품이 탄생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는다.

‘춤 배틀, 베틀?’은 춤 공연 6편을 선발한다. 이번 공모제에서 선정된 작품은 공연 회차와 규모에 따라 약 3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세종문화회관의 사업에 대해 춤 비평가 이지현은 “이 공모전은 그간 세종이 갖고 있던 권위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대중적인 춤 작품 제작을 지원한다. 안무가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다. 또한, 기존 춤 공연에 등을 돌린 일반관객을 돌아올 수 있게 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모전은 1차 서류심사, 2차 창작포럼, 3차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선발된다. 서류심사는 5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서류심타를 통과한 팀은 창작포럼을 거쳐 최종 선발되며 9월 12일부터 9월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의 무대에 오른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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