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카지’가 오는 7월 한국 초연한다. 작품은 1983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무대에 오른 후 30년간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원제는 ‘라카지오폴’이다.

뮤지컬 ‘라카지’는 게이 부모 아래 자란 아들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는다. 클럽 ‘라카지오폴’을 중심으로 화려한 쇼와 가족의 사랑 인간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 게이 부부로 열연을 펼칠 배우는 정성화, 김다현, 남경주, 고영빈이다. 정성화와 김다현은 다정다감하고 사랑스러운 엄마 앨빈 역을 맡는다. 남경주와 고영빈은 클럽 ‘라카지오폴’의 카리스마 넘치는 사회자이자 아버지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앨빈과 조지의 아들 장미셀 역에는 이창민, 이민호, 김영환이 캐스팅됐다. 장미셀의 장인 역은 보수적 정치가 ‘에두아르 딩동’ 역에는 천호진이, 그의 아내 역으로는 전수경과 도정주가 출연한다. 그 외에도 집사 쟈코브 역에 김호영과 이지송이, 레스토랑의 섹시한 여사장 쟈클린 역은 유나영이 맡는다.

프로듀서 조행덕은 “이 작품은 지금까지 우리 관객들이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쇼 뮤지컬이다. 마음껏 웃고 쇼를 즐기다 마지막에는 진한 감동의 여운을 안고 돌아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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