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이 제82회 춘향제를 맞이해 상설창극 ‘창극이야기’와 ‘창극 내 사랑 춘향’을 선보인다. 담소를 나누는 ‘창극이야기’가 4월 28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열린다. 두 번째 마당인 ‘창극 내 사랑 춘향’은 4월 29일에서 4월 30일까지 남원 요천수중무대에서 열린다.

‘창극이야기’는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서 열리는 두 번째 공연이다. 이 공연에서는 ‘안숙선’명창을 초청해 창극이야기를 듣는다. ‘안숙선’은 ‘수궁가’, ‘심청가’, ‘춘향가’ 등 다양한 창극의 주연을 도맡아 한 명창이다. 그는 국립창극단 예술감독까지 역임하며 제82회 춘향제와 더불어 춘향제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창극 춘향전’은 동편제 판소리의 본고장 남원에 공연되고 있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공연이다. ‘춘향제’는 판소리 다섯마당 중 대중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제82회 춘향제를 기념으로 마련된 ‘창극 내 사랑 춘향’은 동편제 판소리 춘향가를 중심으로 창극 연출가 ‘지기학’에 의해 새롭게 재구성했다.

‘창극 춘향전’은 극적 전개가 빠르고 소리꾼의 움직임이 활발해 창극 특유의 신명이 부각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춘향과 몽룡의 애틋한 사랑과 이별을 첫째 마당에, 둘째 마당에서는 재회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지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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