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노이즈오프’가 6년 만에 공연된다. 지난 2006년 안석환, 양택조 출연으로 한국에서 초연했다.

연극 ‘노이즈오프’는 1982년 런던에서 초연했다. 작가, 소설, 번역가로 활동 중인 마이클 프레인의 작품이다. 초연 이후 5년간 장기 공연되며 사랑받았다. 당시 ‘이브닝 스탠다드 씨어터 어워즈’에서 베스트 코미디상을, ‘토니어워즈’에는 베스트 플레이 상을 수상했다.

작품은 극 중 극인 연극 ‘빈집 대소동’ 공연을 하루 앞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연출, 조연출, 무대감독, 그리고 출연 배우 여섯 명이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배우들은 연극 ‘빈집 대소동’의 유난히 복잡한 동선과 소품 때문에 공연 직전까지도 허둥댄다. 공연 기간이 흐를수록 출연 배우들의 관계마저도 점점 꼬여만 간다.

이번 공연은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한다. 배우들은 극 중에서 자신의 본명으로 출연한다. 극 중 서현철과 정의욱이 극 중 극에서 ‘필립’ 역을, 황정민과 김광덕은 극 중 극에서 가정부 ‘클라켓’ 역을 맡는다. 극 중 극 부동산 직원 ‘로저’는 전배수와 백원길이, ‘비키’ 역에는 김나미가 출연한다. 연출가 역에는 안신우와 장현성이 함께한다. 그 외에도 김동곤, 김로사, 이주원, 방현숙 등이 출연한다.

연극 ‘노이즈오프’는 5월 4일부터 6월 1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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