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 뮤지컬 ‘위선자 따르뛰프’가 3월 22일부터 29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위선자 따르뛰프’는 극단 ‘수레무대’의 창단 20주년 기념공연이다.

극단 ‘수레무대’는 2001년부터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거창국제연극제 등 국내의 많은 공연예술제에서 초정된 정통 코미디 전문극단이다. ‘수레무대’는 르네상스기 이태리의 연극양식인 꼬메디아 델 아르떼에서 발췌한 용어이다. 이번 공연 역시 꼬메디아 델 아르떼의 코미디 화법으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주인공 따르뛰프를 통해 사회의 위선, 속물근성을 코믹하게 드러낸다. 부유한 중산계급의 가장인 오르공이 신실한 성자로 가장한 따르뛰프를 추종하며 자신의 딸 마리안느와 결혼을 추진한다. 하지만 따르뛰프는 오히려 오르공의 재산을 가로챌 것을 계획하고 오르공의 젊은 후처 엘미르까지 유혹한다.

코러스 뮤지컬 ‘위선자 따르뛰프’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시즌3 작품이다. ‘파우스트’, ‘이슬람 수학자’ 등을 연출한 김태용이 연출을 맡았고, 장민관, 박지홍, 이은아 등이 출연한다.

이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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