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산울림이 개관 27주년을 기념한 두 번째 무대 ‘연기 속의 그녀’를 4월 10일부터 4월 29일까지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소극장 산울림-오늘의 문제작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이다. 프랑스의 젊은 작가 엠마뉴엘 로베르-에스빠리유의 작품을 임수현 연출이 풀어낸다. 임수현은 서울여자대학교 불어불문과 교수로 여러 편의 현대 프랑스 연극을 번역하고 소개해 왔다.

작품은 ‘담배를 피워봐’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 에디 미첼에 빠진 남자와 담배에 빠진 여자의 사랑이야기다. 작품은 담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인들의 코믹하고 은밀한 관계를 통해 이해와 소통에 따른 관계정립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는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33개의 변주곡’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서은경과 연극 ‘시라노 드 베르쥬락’, ‘산불’ 등에 출연한 최규하가 출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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