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가 5월 31일 한국 공연의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위키드’ 오리지널 팀의 첫 내한공연으로 아시아 오리지널 투어 공연의 일환이다.

뮤지컬 ‘위키드’는 2003년 초연 후 9년째 브로드웨이에서 사랑받고 있다. 전 세계 3천만 명이 관람한 뮤지컬이다. ‘오즈의 마법사’를 재치 있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베스트셀러 ‘위키드’를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작품은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어떠한 일들이 있었나에 대한 내용을 담는다. 고전 ‘오즈의 마법사’와 같은 선상의 이야기지만 원작에서 감춰진 이야기를 보여준다. 사회적 편견과 선입관을 꼬집어 다양한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다.

뮤지컬 ‘위키드’의 기술 매니저 카메론 플린트는 작품에 대해 “뮤지컬 ‘위키드’의 기둥에 장식된 거대한 규모의 드래곤을 포함한 유진 리가 디자인한 세트는 아름답고 웅장한 야수 같다. 세트는 시계의 내부 장치에 기초했고, 이것을 그대로 보여주듯 쉼 없는 움직임을 갖는다. 또한, 객석까지 연장된 세트는 스토리 안으로 관객을 끌어당긴다. 복잡한 세트 구조 속에 장엄하고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의 티켓 오픈은 오는 2월 28일 시작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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