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우리 소리 공연 두 편이 무대에 오른다. ‘김영임의 소리 孝 대공연’은 37년간 소리꾼으로 살아온 김영임의 내공이 묻어나는 무대다. 국악과 드라마, 퍼포먼스까지 더해진 공연으로 드라마적인 공연을 선보인다. 판소리 ‘수궁가’는 젊은 소리꾼들이 참여하는 공연이다. 현대적 해석이 더해진 소리로 관객을 찾는다.

우리 소리, 화려한 무대로 돌아왔다!
‘김영임의 소리 孝 대공연’
2월 4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김영임의 소리 孝 대공연’은 소리꾼 김영임이 연극 장르에 국악을 더해 담아낸다. 공연은 김영임의 히트곡인 ‘회심가’를 비롯해 35주년 기념 앨범에 수록된 신곡, 대중에게 사랑받은 민요도 선보인다.

‘김영임의 소리 孝 대공연’은 2006년 초연 이후 전국 각지를 찾으며 약 70만 관객의 웃음과 눈물을 책임졌다. 이 공연은 탄탄하고 구성진 소리로 ‘부모님이 보고 싶은 공연 1위’로 꼽히며 계속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새로운 구성과 연출로 한층 업그레이드돼 찾아온다. 가족에 얽힌 애달픈 이야기와 함께 북, 장구, 등의 타악기 퍼포먼스, 화려한 무용단의 군무로 잘 짜인 한 편의 드라마를 선사한다. 또한, 국악뿐 아니라 양악을 접목한 편곡으로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는 김영임과 함께 사미자, 이상해, 서우림 등이 출연해 힘을 더한다. 탤런트 사미자는 장모 역으로, 코미디언 이상해는 장인 역으로 출연하며 어머니 역에는 탤런트 서우림이 함께한다. 이 외에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인 이미숙 단장의 의정부시립무용단, KBS민속반주단 최우칠 단장 등 약 60명의 출연진이 웅장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젊은 소리꾼의 현대적 해석 더한 우리 소리
판소리 ‘수궁가’
1월 28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판소리 ‘수궁가’는 젊은 소리꾼이 참여해 현대적 해석을 더한 우리 소리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은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새로운 해석으로 ‘수궁가’를 전한다.

판소리 ‘수궁가’에 참여하는 젊은 소리꾼은 김소진과 안이호다. 한국 판소리를 이끌어갈 젊은 소리꾼들로 김소진은 판소리 만들기 ‘자’의 소리꾼 겸 작창가로, 안이호는 정가악회에서 소리꾼이자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판소리 수궁가를 각각 다른 유파로 접할 수 있다. 김소진은 전통판소리 ‘강산제 보성소리 수궁가’를 완창한다. 안이호는 ‘정광수 바디 수궁가’ 완창을 들려준다.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 예인으로서의 고민과 재치를 담는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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