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이명국이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담아낸 ‘명창 이명국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판소리 즐기기-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에 대하여’(이하 재미있는 판소리 즐기기) 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중 좋은 대목을 선별해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관객은 판소리 공연과 함께 직접 판소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재미있는 판소리 즐기기’는 판소리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관객과 소리꾼이 함께하는 강좌로 기대를 모은다.

유명 판소리 대목 쉬운 해설로 ‘얼~쑤!’

‘재미있는 판소리 즐기기’는 유명 판소리 대목을 명창의 해설로 들을 수 있는 강좌다. 이번 공연에는 명창 이명국과 함께 현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보존회원 어릿광대이자, 국립창극단원인 남해웅,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조영제가 출연한다.

이번 강좌는 세 개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까지 판소리 다섯 마당에서 좋은 대목을 선정해 친절한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역사적 이야기를 풍자적으로 재해석한 판소리를 즐기는 시간이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놀이마당으로 펼쳐진다. 마지막 프로그램에서는 판소리 발성법, 추임새, 진도 아리랑 등을 함께 배워보고 관객과 함께 궁금증을 해결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명창 이명국,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강좌 선보여

명창 이명국은 ‘재미있는 판소리 즐기기’ 강좌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강좌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이번 강좌에서 해설가로서 뿐만 아니라 연출도 맡았다. 명창 이명국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제5호 판소리 이수자다. 심청가, 수궁가, 춘향가, 적벽가를 완창했으며 창작 판소리 ‘경계인’을 창작해 공연했다. 그 외에도 문화마당, 참소리마당, 하남 소릿길 강좌 등에 참여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객과 호흡한다.

이번 강좌에 참여한 남해웅은 명창 이명국과 함께 구성진 소리를 들려준다. 원광호 선생에게 판소리에 입문해 거문고를 사사했다. 그 외에도 성우향, 조상현, 송순섭, 김일구, 김수연, 김영자, 김경숙 선생에게 판소리를 사사했다. 이후 국립창극단원에서 활동하며 ‘춘향’, ‘흥보가’, ‘제비’ 등의 작품에 다수 출연했다. 고수를 맡은 조영제는 용인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립민속국악원 단원을 역임했다.

판소리를 쉽고 친근한 해설로 즐길 수 있는 명창 이명국의 ‘재미있는 판소리 즐기기’ 강좌는 2월 25일(토) 오후 3시 하남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5천원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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