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보컬리스트 ‘로라 피지’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여 17명의 국내 빅밴드와 함께 2월 29일 강동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의 삽입곡 ‘Let There Be Love’와 CF 배경음악으로 유명해진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Dream a Little Dream’ 등 모두 그녀의 목소리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히 알려져 있다.

페기 리, 줄리 런던을 잇는 여성 재즈보컬리스트 ‘로라 피지’는 재즈 장르에서 활동하면서도 많은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다. 97년 앨범 ’Bewitched‘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재즈 앨범으로 기록되었고, 미국과 일본에서는 90년대 가장 주목할 만한 여성 싱어로 선정되었다. 그녀는 91년 데뷔 ‘Introducing Laura Fygi’를 발표하자마자 큰 성공을 거둬, ‘에드슨어워즈’ 신인가수상을 받았다. 그 후 92년 두 번째 앨범 ‘Bewitched’와 94년 세 번째 앨범 ‘The Lady Wants To Know‘는 빌보드재즈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로라 피지’ 내한공연은 그녀의 음악적 재능과 로맨틱한 음색으로 국내 팬들에게 가슴 설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채충명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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