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일 샤롯데씨어터 무대에서 개막 예정인 뮤지컬 ‘닥터 지바고에 캐스팅됐던 배우 주지훈이 성대 결절로 인한 공연 하차를 결정했다.

주지훈은 뮤지컬 ‘닥터 지바고’의 ‘유리 지바고’ 역으로 캐스팅된 후 공연 연습 중 지난 9일 성대 결절 판정을 받아 연습에 더는 참여할 수 없게 돼 하차를 발표했다. 주지훈의 갑작스러운 하차로 뮤지컬 ‘닥터 지바고’의 ‘유리 지바고’ 역은 1월 말까지 배우 홍광호의 단일 캐스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작사 오디마케팅컴퍼니의 관계자는 “1월 말까지 홍광호 씨 캐스팅으로 진행되는 것 외에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 캐스팅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며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보리스 패스터넥’이 쓴 동명의 장편 소설이 원작이다. 인류 최초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회 지향국가를 수립하게 한 러시아 10월 혁명(볼셰비키 혁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남자의 사랑과 삶을 보여준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한국, 미국, 호주까지 3개국의 프로듀서들이 함께 진행하는 합작 프로덕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닥터 지바고’의 호주 초연에는 세계적 뮤지컬배우인 ‘앤소니 월로우’가 ‘유리 지바고’를 맡아 무대에 올랐다. 한국 공연에는 ‘유리 지바고’ 역의 홍광호를 비롯해 강필석, 김지우, 전미도, 최현주, 김봉환, 서영주, 임선애 등의 실력파 배우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1월 25일과 1월 26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 초연을 시작해 6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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