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믈리에와 바리스타 간의 사랑을 담은 뮤지컬 ‘카페인’이 2월 2일부터 4월 8일까지 컬쳐스페이스 엔유의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카페인’은 연애에 숙맥인 바리스타 김세진과 연애 고수 소믈리에 강지민의 사이에 벌어지는 해프닝과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08년 초연 이후 앵콜 공연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들려주며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어 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여준다.

뮤지컬 ‘카페인’은 남녀 배우 두 명이 등장하는 2인극이다.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스팸어랏’, ‘폴링 포 이브’, ‘아이 러브 유’ 등에서 코미디 연기로 호평받은 정상훈과 뮤지컬 ‘늑대의 유혹’, ‘쓰릴미’, tvN ‘막돼먹은 영애씨’의 김산호가 소믈리에이자 연애 고수인 강지민을 연기한다. 지난 한해 뮤지컬 ‘렌트’, ‘햄릿’ 등으로 대극장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보였던 윤공주와 뮤지컬 ‘김종욱 찾기’,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에서 단단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김지현은 바리스타 김세진 역으로 분해 20대~30대 여성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이번 공연은 국내 뮤지컬계의 젊은 창작진들이 함께한다. 연출은 성재준이 맡는다. 그는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 ‘싱글즈’ 등을 연출해 로맨틱 코미디에 강세를 보인 연출가로 ‘현실적인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관객과 소통한다. 음악은 미국에서 ‘Sunfish’, ‘Falling’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혜영 작곡가가 참여한다. 보사노바부터 재즈, 라틴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선보인다. 또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햄릿’ 등의 작품과 최근 MBC 무한도전에서 ‘영계백숙’의 편곡을 맡아 화제가 됐던 원미솔 음악감독이 함께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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