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에 이어 하반기 ‘햄릿’의 흥행까지 한 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EMK뮤지컬컴퍼니가 국내 초연작들을 중심으로 2012년 라인업을 발표했다. 유럽최고의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부터 ‘루돌프-황태자의 마지막 사랑’, 뮤지컬 ‘모차르트!’까지 강력한 흥행 후보작들을 선보인다.

뮤지컬 ‘엘리자벳’
-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황후와 ‘죽음’의 사랑

뮤지컬 ‘엘리자벳’이 2012년 2월 9일부터 5월 13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럽뮤지컬 특유의 웅장한 음악과 황실의 결혼식, 무도회, 왕의 대관식 등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던 오스트리아 황후의 실제 이야기에 캐릭터 ‘죽음’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작품이다. 미하엘 쿤체의 스토리에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르베이’의 음악이 만나 유럽과 일본에서 20년 간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 공연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1992년 초연된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초연된다. 작품에는 뮤지컬 배우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를 필두로 김수용, 최민철, 박은태, 윤영석, 민영기, 이정화, 이태원, 김승대, 전동석, 이승현,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루돌프’
- 전 세계를 뒤흔든 황태자의 마지막 사랑

유럽 가장 큰 제작사로 손꼽히는 VBW(비엔나극장협회)가 함께 작업한 첫 번째 유럽 진출작 뮤지컬 ‘루돌프’가 국내 초연을 앞두고 관심을 모은다. 뮤지컬 ‘루돌프’는 2006년에 헝가리에서 초연 이후 일본, 비엔나 등에서 흥행을 거두었다. 황태자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를 담은 작품은 영화, 드라마, 소설 등 다양한 분야로 각색되어 전해진다. 작곡은 ‘몬테크리스토’, ‘지킬 앤 하이드’, ‘천국의 눈물’로 대중에게 다가간 ‘프랭크 와이드혼’이 맡았다.

작품은 오스트리아 마이얼링의 한 별장에서 연인과 함께 동반자살한 루돌프 황태자의 실화를 담는다. 유럽의 정치적 혼란기에 합스부르크 왕국에서 태어나 왕실의 변화를 추구하고자 했던 젊은 황태자와 그의 어린 여인 마리 베체라의 사랑이야기다.

현재 국내 수많은 배우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뮤지컬 ‘루돌프’는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모차르트!’
- 전례 없는 관객들의 앵콜 요청! 3년 연속 뮤지컬 흥행 1위에 도전한다!

2010년 1월 국내 초연 이후 2011년 성남아트센터의 재공연까지 연일 매진사례를 이룬 뮤지컬 ‘모차르트!’가 다시 한 번 관객을 만난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의 국내 정착 첫 시작을 알렸다. 작품은 300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에서의 한국 초연 당시 단일 작품 최장기 공연으로 올려졌다.

작품은 천재음악가 모차르트의 삶을 재해석하며 클래식과 락을 접목하는 음악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화려한 의상과 가발, 무대미술 등으로 해외 제작사들의 극찬을 받았다. 지난 공연에서 ‘내 운명 피하고 싶어’, ‘황금별’, ‘나는 나는 음악’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김준수, 전동석 등의 출연진도 화제를 불렀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2012년 7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예정이다.

김나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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