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동화계의 전설 ‘에릭 칼’의 오리지널 영어예술교육 프로그램 ‘에릭 칼 잉그리시 아트 스튜디오’가 12월 8일부터 신사동 윤당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미국 에릭칼뮤지움과 독점계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수준의 오리지널 아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미술이 결합된 교육 프로그램!

‘에릭칼 잉그리시 아트 스튜디오’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영어와 미술이 융합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동물과 자연의 세계, 책 속에서 볼 수 있었던 체험요소를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에릭칼의 작품은 단순히 영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끝나지 않는다.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 스튜디오’는 멸종 위기에 처한 10마리 동물을 알려주고 멸종위기 동물에게 메시지를 쓰는 독특한 환경교육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에게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자연보호에 대한 내용을 친근하고 쉽게 알려준다. 또한, 자연 생태계 이야기와 동물들의 성장과 극복이야기를 들려주며 생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낸다.

이번 전시에는 에릭칼의 70여 권에 달하는 모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애벌레 미니 도서관’도 마련됐다. 에릭칼의 영어 원작뿐만 아니라, 올해 새로 나온 에릭칼의 신작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전시는 첨단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법인 증강현실(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과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별을 그려서 밤하늘로 날려 보내는 등 다채로운 체험이 이어진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활발한 동작으로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 세계적인 동화 작가 에릭칼!

에릭칼은 미국도서관협회의 어린이부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볼로냐 아동도서전 그래픽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다. 그의 그림 작품인 ‘배고픈 애벌레’는 1969년에 45개의 언어로 번역, 출판돼 3,000만 부 이상이 팔렸다.

에릭칼은 티슈페이퍼를 독특한 기법을 사용해 그림을 그린다. 최근에는 알루미늄 포일과 두꺼운 판유리, 플라스틱 칼집 등을 다양한 재료로 활용해 추상적인 작품을 만들고 있다. 에릭칼은 “어른뿐만 아니라, 어린이 친구들도 더 넓게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보았으면 좋겠어요. 흔히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있는 그림이나 조각을 두고 아름답다고 말하죠. 하지만 쉽게 볼 수 있는 거미줄, 거친 나무의 표면뿐만 아니라, 녹슨 강철조각과 이빨 빠진 컵까지도 아름답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에릭칼은 자연의 신비함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그의 그림은 영국과 독일 등지에서 교과 과정으로 채택돼 사용 중이다. 국내에서도 에릭칼의 여러 그림 책과 애벌레 인형이 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유관람과 프리미엄클래스로 나뉘어 진행

이번 전시는 자유관람과 프리미엄 클래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자유관람은 터치스크린과 증강현실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동물을 만나 볼 수 있다. 에릭칼의 그림책 속에서 다양한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고, 멸종 위기의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원어민 선생님이 함께해 재미있는 영어 그림책을 직접 구연해 주는 시간과 에릭칼의 독특한 작업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프리미엄 클래스는 에릭칼의 그림 책을 기반으로 한 실기와 영어활동 프로그램을 융합한 심화 창작 워크숍이다. 원어민 선생님과 50분간 다양하고 심도 있는 아트체험을 진행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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