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8일 개최된다.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은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교와 연계해 좋은 콘텐츠를 시민에게 알리는 행사다. 지난해 첫 회를 맞았던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은 많은 시민이 찾아 행사를 즐기고 높은 호응 속에서 마무리됐다. 올해는 조금 더 활성화된 페스티벌로 돌아올 예정이다. 제2회를 맞은 이번 페스티벌은 장편 애니메이션과 단편 애니메이션 상연, 체험 프로그램, 특별 강연, 상설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모든 입장이 무료로 진행된다. 새롭게 재정비돼 하남 시민을 찾는 ‘제2회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을 들여다보자.

최고의 인기 장편, 단편 애니메이션을 한 자리에!

‘제2회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은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장편 영화 두 편과 다채로운 장르의 단편 애니메이션들을 선보인다. 아이들이 즐겨보는 작품부터 어른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작품까지 다양한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상영할 예정이다.

장편 애니메이션은 두 작품이 상영된다. 극장판 ‘아따맘마-엄마는 초능력자’는 TV 상영으로 인기를 얻었던 애니메이션이다. 11월 19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11월 22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에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빨간모자의 진실2’는 ‘이시영, 김수미, 노홍철, 박영진’ 등이 더빙을 맡아 익숙한 목소리를 듣는 재미를 준다. ‘동화 비틀기’를 통해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통쾌한 상상력을 안겨준다. 11월 20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단편 애니메이션은 전시장에서 상시 상영한다. ‘유후와 친구들’, ‘깜부 시리즈 애니메이션’, ‘엄마 곰 곰지’, ‘카툰 네트워크’ 등의 작품부터 북한 애니메이션인 ‘녕리한 너구리’, 한국애니메이션 고등학생들의 작품까지 다양한 소재와 이야기를 선보인다. ‘제2회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작품들이 무료로 상영된다.

보고, 듣고, 만들면서 ‘직접 체험하는 애니메이션’!

‘제2회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의 주된 체험 프로그램은 ‘상상 날개’다. 프로그램은 ‘AQ(Artist Quotient)’로 불리는 ‘예술가적 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설치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이다. 애니메이션 감독, 작가, 동화작가, 북 아티스트 등으로 구성된 ‘레인보우 전문 아티스트 7인’과 함께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상상력과 감성을 놀이와 함께 배우며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11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11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관련 상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 있다. 전시장에서는‘에어바운스 놀이터’, ‘1회용 숟가락으로 만드는 나만의 캐릭터’, ‘깜부 저금통’ 등을 만들 수 있다. 또한, 11월 19일, 20일, 27일의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관람객들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알아보는 체험도 있어 ‘홈 잔상 애니’와 ‘원형 홈 애니’를 함께 제작해 볼 수 있다.

만화가 특별강의와 ‘캐릭터 작가 10인전’까지 즐길 거리 풍성

이번 행사는 만화가의 특별 강의로 애니메이션의 더 깊은 이해를 돕는다. 주간지 ‘틴타임즈’와 ‘미래한국’ 등에서 만화를 연재했던 ‘권동욱’ 만화가는 ‘디지털만화’와 ‘애니메이션 시연’에 대해 들려준다. 11월 2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디지털만화’를 선보인다. ‘천지인원방각’을 이용한 캐릭터 그리기와 카툰 그리기, 4컷 만화 그리기 등을 함께해 본다. 11월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플래시를 이용한 그림그리기’, ‘도작 만들기와 소리 넣기’ 등을 강연하며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제2회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은 상설 전시로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캐릭터 작가 10인전’은 현재 애니메이션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10인의 캐릭터 작가의 작품과 관련 상품을 전시한다. 또한, ‘역사만화박물관’은 1945년부터 2000년대까지 국내 주요 만화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전시회장은 한국 만화의 발전 과정을 정리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 외에도 ‘도깨비 감투’, ‘로봇 찌빠’ 등 대한민국 명랑만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만화가 ‘신문수’, ‘권영석’ 작가의 사인회가 11월 26일 오후 2시에 있을 예정이며, ‘사이로 작가의 카툰 전시회’도 열린다.

즐거운 애니메이션 관람과 함께 한국 애니메이션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제2회 하남애니마을페스티벌’은 11월 18일부터 27일까지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및 전시회장에서 열리며 21일(월)은 휴무다. (문의: 031-790-7979)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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