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문화예술회관이 뮤지컬 ‘우리 동네’를 10월 29일 무료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 순회공연선정작’으로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농어촌희망재단과 함안군이 주최하고 문화나눔 나무와물이 주관했다. 또한, 한국마사회가 후원한다.

뮤지컬 ‘우리 동네’는 2006년 초연 이후 6차에 걸쳐 6만 명의 관객과 만났다. 작품은 ‘손톤 와이더’의 ‘Our town’을 뮤지컬로 각색했다. 뮤지컬 ‘우리 동네’는 깊이 있는 원작을 바탕으로 인생에 대한 통찰력을 담는다. 그리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함께 경쾌한 탭 댄스를 선보인다. 원작 ‘Our town’은 1900년대 초 미국의 작은 소읍이 배경이다. 뮤지컬 ‘우리 동네’에서는 1980년대 파주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작품은 소극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소박함과 친근함을 더해 관객을 위로한다. 서민의 삶을 다룬 소재는 초등학생에서부터 중장년층, 젊은 연인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이야기다. 뮤지컬 ‘우리 동네’는 소품이나 화려한 무대장치보다는 배우들로 무대를 꽉 채운다. 작품에 등장하는 12명의 배우들은 극장을 가득 메우는 탭댄스로 흥겨운 분위기를 돋운다. 이 작품은 외국 작품을 원작으로 삼았지만 음악은 순수한 한국 작곡가 강규영의 음악으로 채워졌다. 친숙하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시적인 가사로 OST도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우리 동네’는 소박하고 따스한 우리의 삶을 담아 사랑받은 작품이다. 작품은 함안문화예술회관 무대에서 우리 주변의 따뜻하고 유쾌하며 잔잔한 일상을 담아낼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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