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쓰릴미’가 일본제작사 ‘호리프로’ 제작으로 9월 15일부터 10월 3일까지 도쿄의 ‘이탈리아 폰타인 씨어터’의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한국 프로덕션을 본 일본제작사가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해 라이선스 수입을 결정하며 이뤄졌다.

뮤지컬 ‘쓰릴미’는 2007년 이후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5년째 공연되고 있다. 2010년에는 2회 이상의 재관람 관객이 총 2,447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뮤지컬 ‘쓰릴미’를 통해 무대에 섰던 배우들은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외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류정한, 최재웅, 강필석, 김우형, 이창용, 정상윤, 최수형, 오종혁, 김재범, 강하늘’ 등이 ‘나’ 역을 거쳤으며, ‘김무열, 이율, 강동호, 김산호, 이지훈, 최지호, 조강현, 지창욱’ 등이 ‘그’ 역을 맡아 열연했다. 2011년 11월 29일 첫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쓰릴미’에는 ‘김재범, 장현덕, 정상윤, 전성우, 김성일, 손승원’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쓰릴미’의 제작사인 ‘뮤지컬해븐’은 2010년 공연 당시 일본 관람객의 증가로 공연에 대한 성공을 확신해 오리지널 프로덕션과의 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일본 프로덕션의 초연에는 ‘뮤지컬 해븐’의 ‘박용호’ 프로듀서가 ‘호리프로’의 공동 프로듀서로 함께했다.

일본 공연의 연출은 ‘쿠리야마 타미야’가 맡았다. 그는 일본 내의 ‘기시다쿠니오상’, ‘요미우리 연극상’ 등을 수상했고, 도쿄 신국립극장의 예술감독을 지냈던 인물이다. 현재 양국의 프로덕션은 2012년에 합작을 통해 도쿄의 ‘갤럭시 씨어터’에서 일본 배우의 공연과 한국 배우의 투어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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