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한국 초연 주인공의 캐스팅이 밝혀졌다. 한국 초연 무대에 오를 주인공은 ‘고유진’, ‘김호영’, ‘박한근’이다. 까다롭기로 알려진 프랑스 크레에이티브 팀이 오디션에 참여해 캐스팅에 신뢰를 더한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프랑스에서 제작돼 한해 동안 110만 관객을 불러모았던 작품이다. 작품은 현재까지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무대에 오를 한국 초연 ‘모차르트’는 지난 6월부터 공개오디션을 통해 진행됐다.

한국 무대의 ‘모차르트’들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탄생했다. 지난 6월 공개오디션 이후 선발된 배우들은 두 달여, 5차에 걸친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한국 무대에서는 ‘고유진’, ‘김호영’, ‘박한근’은 한국 창작진과 해외 창작진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배우들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일반적인 오디션 방법에서 탈피해 화제를 모았다. 오디션은 모든 서류 응시자들에게 실기 오디션 기회를 제공해 신예 발굴에도 힘썼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뮤지컬배우뿐 아니라 밴드 활동으로 잘 알려진 가수까지 다양한 장르의 인물들이 무대에 선다. ‘고유진’은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첫 데뷔이자 주역 데뷔를 치른다. ‘고유진’은 성악과 출신으로 아름다운 미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두루 갖춘 보컬리스트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제작진의 제의를 통해 오디션을 본 후 국내외의 스태프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캐스팅됐다.

‘김호영’은 공개오디션 당시부터 강력한 ‘모차르트’ 후보였다. 그는 두 달에 걸친 검증과정 동안 깊어진 캐릭터를 연기하며 ‘모차르트’ 역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박한근’은 공개오디션에서 외국 스태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는 이후 추가오디션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마지막 ‘모차르트’로 낙점됐다.

프랑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은 11월 중순 전세계 최초 3D 뮤지컬 실황 영상을 스크린으로 개봉한다. 본 공연은 2012년 2월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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