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잇츠유’가 선선한 가을을 맞아 대학로 매력 만점 배우들과 더 강해진 웃음, 로맨틱함으로 중무장했다.

작품성과 배우들의 호연이 빛나는 연극 ‘잇츠유’는 2009년 초연 이후 7만 관객을 돌파했다. 작품은 웃기기만 하는 공연이 아닌 웃음과 감동을 전달한다. 2011년 현재까지 대학로에서 관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온 작품이다.

‘잇츠유’의 허재영 연출가는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사랑이야기 혹은 너무 지루하거나 식상한 사랑이야기로 가득하다.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진부한 사랑이야기에 지친 관객들을 위한 연극이다. 신선하면서도 누구나 공감할만한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연극 ‘잇츠유’는 지역방송사 보도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한성미’는 서울로의 입성을 꿈꾸는 야망을 간직한 아나운서다. 그런 그녀를 해바라기 사랑으로 지켜주고, 헌신하는 순애보 ‘봉차장’과 한때 최고의 피아니스트였지만 사고로 꿈을 포기한 ‘최고봉’이 있다. 라디오 DJ를 꿈꾸는 리포터 ‘이지은’과 항상 바쁘게 움직이며 감초역할을 하는 1인 다역의 ‘빌리’ 등 작품의 배우들은 폭발적인 웃음과 애잔한 사랑방식을 전한다.

최근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데이비드 오’와 ‘권리세’ 커플이 연극 ‘잇츠유’의 고백 타임에 한 커플을 위한 로맨틱한 세레나데를 불러 이슈가 됐다. 또한, ‘Story On’의 ‘세기의 커플’에서도 ‘잇츠유’의 배우가 출연해 많은 팬이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로맨틱 코미디 연극 ‘잇츠유’는 다양한 무대설정 속에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인공별로 테마음악을 설정해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과 상황을 표현한다. 클래식, 재즈, 트로트 등의 다양한 극 삽입곡은 공연이 끝난 후에도 귓가에 맴도는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맞는 연극 ‘잇츠유’는 10월 30일까지 ‘학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학업과 시험에 지친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에게 휴식을 주는 특별한 이벤트로 인터넷 예매 시 전석 10,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잇츠유’는 대학로 르메이에르 씨어터에서 오픈런 공연 중이다.

김동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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