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3일간 무료공연이 펼쳐진다. 소홍삼 홍보마케팅부 팀장은 이번 ‘썸머 페스티벌’에 대해 “올해로 8년째 개최하는 축제다. 매년 최대한 세대별로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썸머 페스티벌’은 10대부터 50대까지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야외공연장에서 무료 공연으로 진행돼 지역민의 호응도 높다. 여름의 막바지, 의정부에서 벌어지는 축제에서 실컷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소홍삼 홍보마케팅 부장은 ‘썸머 페스티벌’에 대해 “젊은 층부터 7080 세대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다. 이번 공연은 야외에서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온 가족이 나들이나 소풍온 기분으로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으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연 구성은 매년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2011 ‘썸머 페스티벌’에서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선보일까.

8월 26일, 공연 첫날
‘한여름 밤의 록 콘서트’

공연 첫날은 ‘한여름 밤의 록 콘서트’가 펼쳐진다. 10대부터 30대까지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번 공연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펑크록 밴드인 ‘노브레인’이 출연한다. ‘노브레인’ 이후 차세대 주자로 꼽히고 있는 ‘로맨틱 펀치’도 함께한다. 또한, 시원한 청량음료 같은 톡 쏘는 음악으로 다양한 사운드를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는 ‘아이씨 사이다’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2008년부터 시작한 의정부 지역에서 거주하는 교육자, 사업자 등이 모여서 만든 ‘기따세’ 통기타 밴드가 함께한다. ‘기따세’는 ‘기타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하는 7080세대’를 의미한다. 이들은 관객의 귀에 익숙한 곡을 중심으로 한여름을 록 음악에 흠뻑 빠지게 만들 예정이다.

8월 27일, 공연 둘째 날
‘한여름 밤의 7080콘서트’

둘째 날에는 ‘한여름 밤의 7080콘서트’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70년대와 80년대를 살았던 관객에게 당시의 인기곡을 들려줌으로써 추억과 향수로 한여름 밤을 물들인다. ‘한여름 밤의 7080 콘서트’에는 중장년층에게 잘 알려진 가수 전영록과 박학기가 출연한다. 또한, 영화 ‘복면달호’의 주제곡을 직접 만든 싱어송라이터 이성훈과 록 밴드 ‘시나위’에서 카리스마 있는 보컬을 선보인 강한도 함께한다. 의정부 지역의 뮤지션들도 구성된 4인조 라이브밴드인 의정부뮤지션협회도 참여해 콘서트를 빛낸다.

8월 28일, 마지막 날
‘한여름 밤의 무한상상 퍼포먼스’

마지막 날에는 ‘한여름 밤의 무한상상 퍼포먼스’가 공연된다. ‘한여름 밤의 무한상상 퍼포먼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이다. 우리 소리에 빠진 늦깎이 소리꾼 소천 이장학과 수원화성국제연극제 공연작인 극단 ‘시어터제로’의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 ‘더 젠(The Zen)’이 공연된다. 소천 이장학은 공연을 관람하는 가족 단위의 관객에게 소박하고 정겨운 분위기의 우리 소리를 전한다. 극단 시어터제로는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퍼포먼스 공연을 통해 이 여름 무더위와 장마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줄 예정이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n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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