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기 아까운 공연 두 편이 오는 8월 28일 막을 내린다. 뮤지컬 ‘그리스’는 관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작품 중 하나다. 작년 11월부터 공연을 시작해 8월로 10개월의 여정을 끝마친다. 이번 달, 어떤 공연을 볼까 고민 중인 관객에게 놓치기 아까운 두 작품을 추천한다.

뮤지컬 ‘그리스’
- 오만석, 엄기준, 강지환, 이선균, 김무열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거쳐 간 그 뮤지컬!

뮤지컬 ‘그리스’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1972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현재까지 39년 동안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8년째 계속해 공연되는 것은 물론 2009년 11월에서는 국내의 중대형뮤지컬 최초로 1,500회를 돌파했다. 국내 총 관람객은 약 70명 정도다. 

뮤지컬 ‘그리스’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Summer Nights’, ‘Those magic changes’, ‘Greased Lightning’ 등 흥겨운 음악과 함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 작품은 시들지 않는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통과 그들의 유쾌하고 화려한 쇼를 담았다. 1978년에는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턴 존’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 누렸다.

뮤지컬 ‘그리스’는 ‘스타 탄생’의 산실이라 불리기도 하는 작품이다. 이선균, 강지환, 지현우, 오만석, 엄기준, 윤공주, 김소현, 조정석 등 뮤지컬계와 브라운관을 오가는 스타들이 뮤지컬 ‘그리스’를 거쳐 갔다.

이번 공연에도 실력 있는 배우들이 뮤지컬 ‘그리스’에 참여했다. 남자주인공 대니 역의 장지우는 2008 뮤지컬 ‘그리스’에서 대니 역을 맡은 경험이 있다. 군 제대 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복귀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더블 캐스팅된 김응주는 ‘역대 가장 에너지 넘치는 대니’라는 평을 들으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다.

여자주인공 샌디 역은 최근 KBS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으로 더욱 알려진 임혜영이 맡았다. 임혜영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마이페어레이디’ 등에서 연달아 주역을 맡아 열연했다. 샌디 역으로 더블 캐스팅된 손예슬은 생애 첫 오디션에서 100:1의 경쟁률을 뚫은 신예다. 침착한 연기와 안정된 가창력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뮤지컬 ‘그리스’는 8월 28일까지 올핌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10개월 대장정의 막을 내리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10년 11월부터 공연을 시작해 연장공연을 결정했다. 오는 8월 28일에 10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지킬과 하이드’라는 두 개의 자아에 분리했다. 심도 있는 캐릭터와 드라마에 지킬, 엠마, 루시의 로맨스가 더해져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작품은 2004년 초연 이후 7년 동안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사랑받았다. 지금까지 약 55만 명의 관객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만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는 실력파 뮤지컬배우들이 총출동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사하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대표넘버인 ‘지금 이 순간’의 종결자라 불리는 ‘미친 가창력’ 홍광호와 젠틀하고 신사적인 지킬과 폭발적인 야성미를 자랑하는 하이드를 선보이는 김우형이 ‘지킬과 하이드’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역을 맡았던 최현주가 아름답고 강인한 지킬의 약혼녀 ‘엠마’ 역을, 가수와 뮤지컬배우로서 활발히 활동 중인 쏘냐와 선민이 번갈아가며 가련한 거리의 여자 ‘루시’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8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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