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맞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전통예술, 클래식, 로비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개최한다. 입문자들을 위한 맞춤식 공연들로 마니아는 물론 온 가족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이 선사하는 한여름의 삼色 콘서트, ‘청소년을 위한 전통 연희 콘서트-원’, ‘피아노 온과 함께하는 피아노 앙상블 페스티벌 2011-리스트와 문학’, ‘훼스탈과 함께하는-소화제 콘서트’를 통해 무더위를 이겨보는 것을 어떨까.

전통 기예와 음악들을 라이브로 즐기자!
-‘청소년을 위한 전통 연희 콘서트 원’

오는 8월 19일에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청소년을 위한 전통 연희 콘서트-원’이 열린다. 본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교과서에서 글과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전통 기예와 음악들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사물놀이를 비롯해 버나놀이, 자반뒤집기, 열두발 상모놀이 등의 온갖 기예들이 함께하는 판놀음과 신비한 무속 음악, 타악기를 활용한 전통 타악 퍼포먼스 등 전통 연희의 하이라이트 장면만 모아 즐길 수 있다.

본 공연에는 버나놀이 같은 전통기예를 체험하고 판놀음 시, 관객이 무대에 올라와 출연자와 함께 어울리며 공연을 만들어가는 신명 나는 순서도 마련했다. 성인부터 어린 자녀까지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로 삼기에 좋은 공연이다.

2001년 창단된 ‘청배연희단’은 전통연희가 가진 풍물, 불교, 무속의 희소한 가치를 찾아 재미를 부여하고 완성도를 높여 무대화하는 젊은 연희세대이다. 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동문으로 구성된 ‘청배연희단’은 공동연출 체제로 작품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출연자들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피아노 앙상블 페스티벌 2011-리스트와 문학’

오는 8월 20일(토) 오후 5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피아노 온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 ‘피아노 앙상블 페스티벌 2011-리스트와 문학’이 열린다. 클래식 초보자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으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클래식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Piano On’은 이혜경 교수의 제자 동문으로 이뤄진 피아노 앙상블 단체다. 2005년 10월 창단연주회 이후, 다양하고 미래지향적인 연주활동과 새로운 시각으로 피아노 앙상블의 무한한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다. ‘Piano On’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때마다 정기연주회를 열어 왔다. ‘Piano On’에서 ‘On’은 ‘온전하다, 지속하다, 무대에 올리다’ 등의 의미를 지닌다.

4월 ‘모차르트에의 헌정’, 5월 ‘프랑스의 춤곡’에 이은, 본 8월 공연 ‘리스트와 문학’은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맞아 문학적 소재를 지닌 리스트 작품의 화려하고도 심오한 세계를 펼쳐낸다. 특별히 초·중·고등학생들을 위해서는 40%의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고 있다.

식후 30분! 소화제 콘서트로 스트레스 날리자!
-‘훼스탈과 함께하는 소화제 콘서트’

‘훼스탈과 함께하는 소화제 콘서트’가 오는 10월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매주 수), 노원문화예술회관(매주 화), 나루아트센터(매주 목)에서 점심시간에 무료 공연을 실시한다.

본 공연은 지난해 3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처음 열렸으며, 점심의 짧은 시간을 이용해 인근 주민이 잠시나마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식 공연장이 아닌 건물 로비에서 단 30분 동안 진행하는 무료공연이지만 재즈, 클래식, 퓨전국악, 마임, 마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출연자들 모두 탄탄한 실력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로 구성돼, 높은 수준의 콘서트 내용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은 상설공연과 별도로 ‘찾아가는 소화제 콘서트’도 진행하고 있다. 공연을 원하는 150명 이상 단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구로아트밸리 홈페이지(http://www.guroartsvalley.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독약품이 제공하는 생활건강정보지 ‘홈닥터’도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뉴스테이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