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8월에 더위를 날려버릴 공연은 없을까. 현재 뮤지컬 ‘톡식히어로’와 ‘아가씨와 건달들’이 오픈 준비를 마치고 공연에 돌입했다. 뮤지컬 ‘톡식히어로’는 가슴이 뻥 뚫리는 록 음악과 ‘녹색 괴물’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주목을 끈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현대적 감각에 맞춘 새로운 고전미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올 여름을 날려버릴 뮤지컬 두 편을 만나보자.

뮤지컬 ‘톡식히어로’
- 시원한 록 음악이 당신의 가슴을 뻥 뚫는다!

뮤지컬 ‘톡식히어로’는 가상도시 ‘트로마빌’을 배경으로한다. 시원한 록 음악과 함께 녹색 괴물이라는 소재로 관객을 찾는다. 환경 오염과 녹색 괴물 등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재치 있는 웃음 코드가 관객들의 더위를 날려버린다.

지구 과학자를 꿈꾸는 ‘멜빈’은 우연히 ‘트로마빌’의 시장이 유독성 물질 폐기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시장은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멜빈’을 없애라고 명령한다. 시장의 부하들에 의해 유독성 물질에 빠진 ‘멜빈’은 흉측한 녹색 괴물 ‘톡시’로 다시 태어난다.

이번 공연은 오만석이 연출을 맡았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이기찬과 솔비가 뮤지컬 첫 데뷔를 치른다. 그 외에도 이석준과 정영주, 임기홍, 고명환, 최우리, 김동현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톡식히어로’는 7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 신난다! 재미난다!　멋진 배우들 총집합!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오랫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고전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6년 만에 재공연 돼 주목받고 있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브로드웨이 쇼 뮤지컬이 선사하는 화려함과 유머러스하면서도 정교하게 짜인 스토리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1950년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만 4,886회 공연됐다. 1953년에는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돼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휩쓸었다.

이번 공연은 정선아, 옥주현, 진구, 이용우 등 캐스팅도 화려하다. 김영주와 옥주현이 순정파 쇼걸 ‘아들레이드’를 맡았다. 뮤지컬계의 디바 정선아는 ‘사라’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배우 진구와 SBS　드라마 ‘스타일’로 알려진　이용우가 뮤지컬 첫 데뷔를 치른다. 뮤지컬계 스타인 김무열과 이율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 힘을 보탠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이번 공연에서 16인조 라이브 밴드와 함께한다. 이들은 무대에 직접 올라 오픈 라이브 무대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연출가 이지나와 음악감독 김문정 등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한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오는 8월 2일부터 9월 18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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