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하반기에는 창작뮤지컬 기대작들이 공연을 앞두고 있어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가 뜨겁다. 대표적인 작품들로 ‘피맛골 연가’, ‘설록홈즈’, ‘스트릿 라이프’ 등을 들 수 있다. 탄탄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과 화려한 연출진으로 무장한 세 개의 창작뮤지컬 작품들은 각각의 서로 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제5회 더뮤지컬어워즈’ 3개 부문 수상작
뮤지컬 ‘피맛골 연가’
뮤지컬 ‘피맛골 연가’는 서울시가 제작한 서울시 대표 문화 공연이다. 지난 6월 7일에 열린 ‘제5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뮤지컬 ‘피맛골 연가’는 2010년 초연으로 ‘제5회 더뮤지컬어워즈’의 9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9개 부문은 최우수창작 뮤지컬상, 작곡/작사상, 극본상, 안무상, 음악 감독상, 무대상, 의상상, 조명상, 음향상이다. 이번 공연은 ‘제5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서울시 대표 창작 뮤지컬로 주목받고 있다.
‘피맛골 연가’는 조선시대 종로의 뒷골목을 일컫던 피맛골을 배경으로 서출 출신의 선비 김생과 사대부 여인 홍랑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모차르트’의 유희성 연출가, ‘벽속의 요정’의 배삼식, 뮤지컬 ‘싱글즈’, ‘형제는 용감했다’의 장소영 작곡가, 뮤지컬 ‘뷰티풀 게임’의 이란영 안무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맨오브라만차’의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드림팀이 만나 주목을 받았다.
서울 대표 창작 뮤지컬 ‘피맛골 연가’는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19세기 런던 최고 가문을 둘러싼 살인사건의 전말
뮤지컬 ‘설록홈즈’
뮤지컬 ‘셜록홈즈’는 원작 인물들의 캐릭터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제작한 순수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셜록홈즈’의 연출 노우성은 “원작의 탄탄한 구성을 기반으로 했다. 뮤지컬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다. 캐릭터들의 심리와 홈즈의 추리과정을 과감하게 표현 해 낸 음악으로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19세기 런던 최고의 가문 앤더슨 가를 배경으로 한다. 어느 날 앤더슨 가에서 울려 퍼진 두 방의 총성과 사라진 한 여인, 그리고 그녀를 찾기 위해 거액의 사례금과 함께 셜록홈즈를 찾은 세 남자가 이야기의 주축을 이룬다. 앤더슨가의 사건이 단순 실종이 아님을 감지한 셜록홈즈가 수사에 착수하고 앤더슨가 주위에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셜록 홈즈는 과연 미궁에 빠져가는 살인사건의 배후를 밝혀낼 수 있을까.
뮤지컬 셜록홈즈의 주인공으로는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캐스팅돼 화제를 낳았다. 셜록 홈즈역으로 가수 김원준과 뮤지컬 배우 송용진이 캐스팅됐고, 셜록홈즈의 파트너 제인 왓슨역으로 구민진, 방진의가 출연한다.
앤더슨 가의 두 형제의 사랑을 한몸에 받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실종되는 루시 존스역은 정명은과 배다해가 맡았다. 쌍둥이 형제 아담 앤더슨과 에릭 앤더슨의 1인 2역으로는 박인배, 조강현이 출연한다. 그 외에도 조남희, 이정한, 유태경, 황찬호, 도례미, 조태일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출연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뮤지컬 ‘셜록홈즈’는 오는 7월 29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안양 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8월 6일부터 9월 25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에서 초연된다.
DJ DOC와 함께 신나는 비트와 퍼포먼스의 세계로!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
‘스트릿 라이프’는 대한민국 최고의 악동 DJ DOC의 음악을 모티브로 한 팝 뮤지컬 신작이다. DJ DOC는 대중을 무장해제시키는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는 유쾌한 음악으로 남녀노소에게 전폭적인 사랑을 받는 가수다.
CJ E&M이 지난 2006년 11월 ‘영 아티스트 서포트 프로그램(Y.A.S.P)’에서 ‘DJ DOC 뮤지컬 프로젝트’로 기획, 개발을 거쳤다. 지난 2010년 1월부터 뮤지컬 히트메이커 성재준 연출을 맡아 실제 작품 제작에 들어간 후 3월에는 4주간의 워크숍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에는 ‘DOC와 춤을’, ‘런투유’, ‘여름이야기’, ‘슈퍼맨의 비애’, ‘Street Life’, ‘나 이런 사람이야’ 등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든 DJ DOC의 히트곡 퍼레이드가 총 22곡에 걸쳐 펼쳐진다. 음악을 향한 꿈과 열정을 불태우는 세 남자의 드라마에 DOC의 음악의 가사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관객을 춤추게 한다. 신나는 펑키비트와 화려한 퍼포먼스도 주목할 만하다.
뮤지컬 넘버로 새 옷을 입는 명곡들은 DJ DOC 이하늘이 음악 슈퍼바이저로 직접 참여했다. 또한, DJ DOC 소속사 부다사운드의 작곡가 피제이(Peejay)와 노반장이 함께 편곡작업을 맡고, 원미솔 음악감독과 협업했다. 넘버들은 일부는 편곡돼서, 일부는 원곡 그대로 뮤지컬에 담길 예정이다.
제작을 맡은 CJ E&M 박민선 공연제작팀장은 “가장 폭넓은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아티스트가 바로 DJ DOC다.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쯤 불러봤을 정도로 가장 대중적인 DJ DOC의 히트곡이 뮤지컬과 만났다. 관객들은 세대를 뛰어넘는 유쾌한 공감을 경험한다. 화려하고 스펙타클한 무대 퍼포먼스도 볼거리다”고 전했다.
팝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는 오는 8월 3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영등포 CGV 팝아트홀에서 초연된다.
뉴스테이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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