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날씨보다 열정적인 국내 최대 ‘록 페스티벌’이 국내 각 지역에서 열린다. ‘록 페스티벌’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은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과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평소 볼 수 없었던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7월 말부터 시작되는 ‘록 페스티벌’은 젊은이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예정이다.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
음악과 열정, 자유와 일탈의 진정한 록 스피릿
2011년 7월 29일 ~ 7월 31일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은 오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경기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축제 기간에 약 8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록 페스티벌’의 위엄을 자랑했다.

이번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는 총 74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헤드라이너는 일렉트로닉 듀오 ‘케미컬 브라더스’, 영국 록밴드 ‘악틱 몽키스’, 브릿팝의 대명사 ‘스웨이드’가 장식한다. 특히 ‘스웨이드’는 2003년 해체 후 재결성한 뒤 첫 내한공연이라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일본 록밴드 ‘원 오쿠 락’, 하드코어 테크노밴드 ‘아타리 틴에이지 라이엇’, 미국 록밴드 ‘인큐버스’, 한국계 싱어송라이터 ‘프리실라’ 등 다양한 해외 밴드가 무대를 꾸민다.

국내 가수는 최근 신곡을 발표한 ‘장기하와 얼굴들’이 3년 연속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또한 모던록 밴드 ‘델리 스파이스’, ‘자우림’, ‘10cm’, ‘몽니’, ‘국카스텐’, ‘짙은’, ‘디어클라우드’, ‘옐로몬스터즈’ 등이 참가한다. 또한, ‘김완선’, ‘DJ DOC’, ‘2AM의 정진운’ ‘UV’ 등도 합류해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선보인다.

올해는 야외 캠핑을 즐기는 캠핑족들을 위해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공연이 계속된다. 펑크와 힙합, 레게, R&B,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관계자는 “록은 물론 힙합, R&B, 레게, 일렉트로닉, 팝,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현시대의 음악적 트렌드를 여과 없이 보여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자연과 인간, 음악이 공존하는 3일간의 축제
2011년 8월 5일 ~ 8월 7일
인천 드림파크

국내 록 페스티벌의 원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8월 5일부터 7일까지 인천 드림파크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공연은 총 60개 팀이 라인업을 마쳤다. 지난해보다 훨씬 풍성해진 라인업으로 음악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는 뉴 메탈의 지존 ‘콘’이 내한한다. 또한 ‘Nothing On You’의 힙합뮤지션 ‘B.O.B’, 펑크록 밴드 ‘심플플랜’, 부드러운 소프트 팝 록 ‘플레인 화이트 티즈’, 마이스페이스로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조 부룩스’, 떠오르는 밴드 ‘네온 트리스’ 등이 가세한다.

국내 아티스트들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관록의 록밴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필두로, ‘부활’, ‘노브레인’, ‘W&Whale’, ‘드렁큰 타이거’ ‘갤럭시 익스프레스’, ‘내귀에 도청장치’, ‘바세린’, ‘비둘기 우유’ 등이 무대에 오른다. ‘슈스케’ 출신 싱어송라이터 ‘장재인’도 함께한다.

5일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는 헤드라이너 ‘B.O.B’와 함께 ‘슈퍼트랙스’ 콘서트가 열린다. ‘슈퍼트랙스’ 콘서트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축하 공연으로, ‘드렁큰 타이거’, ‘윤미래’, ‘미쓰에이’, ‘GD, 탑, 태양’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메인 무대인 펜타포트 스테이지와 떠오르는 신인 및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지향하는 드림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또한,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클럽 파티처럼 진행되는 그루브 스테이지도 운영될 계획이다.

공연 관계자는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스타일과 장르가 국한되지 않은 음악들로 구성했다. 다양한 즐거움과 열정을 가진 음악 축제로 변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공연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호텔, 셔틀버스 패키지 등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뉴스테이지 김동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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