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는 딱딱하고 지루하다. 이런 오페라에 대한 편견을 바꿔줄 새로운 오페라가 올여름 무대에 오른다. tvN에서 방영된 ‘오페라스타 2011’이 ‘오페라스타 콘서트’로 재탄생해 관객을 찾아온다. 유명가수들이 공연하는 ‘오페라스타 콘서트’는 대중들이 오페라에 친숙히 다가가게 해준다. ‘오페라를 읽어주는 마에스트로’는 대중들이 오페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주는 공연이다. 공연 도중 오페라에 관련된 퀴즈도 진행돼 관객이 오페라를 즐겁게 볼 수 있다.

‘오페라스타 콘서트’
-tvN ‘오페라스타’, 자선음악회로 태어나다

‘오페라스타 2011’은 지난 3월 26일부터 5월 8일까지 tvN에서 방송된 프로그램이다. 신해철, 문희옥, 김창렬, 임정희, JK김동욱, 테이 등 대중가수들이 ‘오페라’라는 낯선 장르에 도전해 서바이벌을 펼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대한민국 사상 최초 가수들의 오페라 도전기를 보여주었다. ‘오페라스타 2011’로 오페라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고 친숙한 공연 장르로 떠올랐다.

‘오페라스타 콘서트’는 ‘오페라스타’ 출연진과 심사위원인 지휘자 서희태가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한다. 멘토 서정학, 김수연 그리고 가수 테이와 임정희가 출연한다.

이번 콘서트는 테이에게 우승을 안겨준 파이널 도전 곡 ‘물망초’를 비롯해 임정희의 첫 라운드 1위 곡인 ‘하바네라’를 선보인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를 불러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페라 스타 콘서트’는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선교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종달새도서관의 기금마련을 위해 시작된 음악회다. 음악에 관심 있는 애호가들이 시각장애인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두고 사랑을 나눌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7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된다.

‘오페라를 읽어주는 마에스트로’
-오페라와 친해지는 프로젝트

‘오페라를 읽어주는 마에스트로’는 오페라에 대해 부담이 있는 대중들에게 오페라를 쉽게 접근하게 하고 이해를 돕는 공연이다. 오페라를 비롯해 클래식 공연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을 극복하게 한다.

이번 공연에는 오페라의 배경과 인물, 스토리를 소개한다. 레시터티브 부분을 한국말 대사와 연기로 구성했다. 아리아는 원어로 하지만 한글 자막과 대본 유인물로 내용을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또한, 관객 대상으로 오페라에 대한 퀴즈 진행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공연에 집중하도록 한다.

‘오페라를 읽어주는 마에스트로’는 신인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오페라 콩쿠르를 통한 신입 음악가들이 참여하게 된다. 중견 오페라 배우들이 동참하여 신인 음악가와 멘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오페라의 배역 별 성격에 맞는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16일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8월 27일 과천 시민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테이지 백성민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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