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공연이 많다. ‘오페라를 읽어주는 마에스트로’와 ‘김주영의 에꼴 클래식’은 단순한 공연이 아닌 해설을 덧붙여 눈길을 끈다. 어렵다고 느끼는 오페라와 클래식을 대중들에게 쉽게 접근하고 이해하도록 돕는다. 같은 클래식 공연이지만 어떤 방식으로 해설을 풀어나갈지 기대된다.

오페라를 읽어주는 마에스트로-초대형 오페라 프로젝트
2011년 8월 16일 ~ 12월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과천 시민회관

‘오페라를 읽어주는 마에스트로’는 오페라에 대한 부담이 있는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연이다. 대중들에게 오페라를 비롯한 클래식 공연에 대한 어려움과 거부감을 최소화시킨다. 관객들은 오페라의 줄거리를 이해하고 아리아를 감상하는 공연할 수 있다.

이 공연은 관객을 대상으로 오페라에 대한 퀴즈를 진행하여 흥미와 공연 집중 효과를 유도한다. 또한, 저렴한 관람 비용으로 완성도 높은 오페라 관람을 할 수 있다. 3D 영상을 도입하여 시각 효과를 극대화 하는 점이 특이하다.

‘오페라 읽어주는 마에스트로’는 신인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오페라 콩쿠르를 통한 신입 음악가를 참여시킨다. 중견 오페라 배우들이 동참해 신입 음악가와 멘토 관계를 형성한다. 또한, 음악가는 자신의 성격에 맞는 오페라의 배역을 선택할 수 있다.

‘오페라 읽어주는 마에스트로’는 오는 8월 오페라 ‘카르멘’으로 만나볼 수 있다. 8월 16일에는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8월 27일은 과천 시민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김주영의 에꼴 클래식-바로크음악의 핵심을 마스터하다
2011년 8월 17일 오후 2시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

‘김주영의 에꼴 클래식’은 클래식의 안목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획의 청소년 클래식 콘서트다. 청소년들을 위해 ‘성균관대학교’와 공연기획사 ‘빈체로’가 공동 제작했다.

‘에꼴 클래식’의 해설은 진부한 방식에서 벗어난다. ‘에꼴 클래식’은 서양 음악사에서 핵심적인 요소들을 이야기와 음악으로 풀어가는 강의 형식의 에듀테인먼트 클래식 콘서트이다. 진행은 한국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 김주영이 맡았다. 그는 파리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또한, 다양한 연주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에꼴 클래식’의 첫 번째 테마는 ‘바로크에 빠지다’이다. 바로크 음악의 핵심요소인 통주저음, 모노디, 대위법 등 전문전인 음악적 테마를 다룬다. 또한, 무대는 해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비주얼이 사용된다.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를 곳곳에 배치했다. 음악과 해설 그리고 영상이 자연스럽게 맞닿아있는 컨버전스 무대를 선보인다.

뉴스테이지 김동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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