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제2회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KIMDC)’의 화려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개회사 및 개회선언, 참석인사 및 심사위원 소개, 축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복희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KIMDC)는 한국의 현대무용을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자는 목표로 창설됐다. 현대무용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무용콩쿠르가 부재한 현실에서 현대무용가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정병국(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현대무용을 전문으로 하는 본격적인 국제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한국이 세계 현대무용계를 이끌어나가는 중심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개막식의 사회는 박해준(DPP 예술감독), 조하나(대덕대 겸임교수)가 맡았다. 사회자는 개회사 및 개회선언이 끝난 후 주요 참석 인사와 심사위원을 차례로 소개했다. KIMDC 손관중 예술감독이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꽃다발을 증정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국립국악원, 국립현대무용단, 국립발레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국립국악원무용단의 ‘봉래의’는 조선왕조의 대표적 궁중안무다. 용비어천가의 노래와 한국의 전통무용, 전통악기의 음색을 함께 선보였다. 국립현대무용단의 ‘블랙박스’ 중 ‘벽오금학’은 선계의 마을 ‘오학동’을 신비로운 안무로 표현해 주목받았다. 국립발레단의 ‘스윙타임’은 네 쌍의 무용수가 화려한 몸짓으로 신나는 스윙리듬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뉴스테이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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