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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 음악, 무용, 사진, 영상의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안무를 자아내는 ‘데이비드 잠 브라노’

                      

 

‘MODAFE 2008’이 지난 5월 27일부터 아르코 예술극장과 남산동랑예술원 드라마센터, 서강대 메리 홀 등지에서 공연 중이다. 그 중에서 지난 5월 30일에는 ‘데이비드 잠 브라노(David Zambrano)’의 ‘Barcelona in 48 hours’가 아르코 예술 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Barcelona in 48 hours’는 안무가인 ‘데이비드 잠 브라노(David Zambrano)’와 사진작가인 ‘얀나 히첸베르거(Anja Hitzenberger)’, 작곡가인 ‘에드워드 레트리브(Edward Ratliff)’의 공동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음악, 무용, 영상, 사진을 한 작품에 융화하면서 각각의 장르가 개별 위상을 갖는 동시에 전체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무대 위에서 즉흥적으로 표현해내었다.

그들의 소통은 ‘하나를 위한 전체’, ‘전체를 위한 하나’를 구현한다
무대는 여러 가지 다양한 소품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무대의 왼편에는 흑백의 기차사진이 놓여 있고 그 옆에는 여러 가지 악기들이 놓여 있다. 그리고 무대의 뒤편에는 영상과 함께 흑백의 시계사진이, 오른편에는 흑백의 거리 사진의 놓여 있다. 이러한 소품들은 이번 작품에 대해 무엇인가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듯이 무대에 곳곳이 배치되어 있었다. 조명이 바뀌자 무대로 한 사람씩 나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무대 위에 놓인 악기를 하나씩 집어 들고 곧바로 연주를 시작했다. 이들의 연주는 재즈 풍의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었다. 특히 중후한 음색을 지닌 바리톤 색소폰의 즉흥연주는 재즈의 선율과 어우러져 한층 멋을 더해 주었다. 계속해서 안무가 ‘데이비드 잠 브라노’와 무용수 ‘멧 부터’가 나와 즉흥무용을 선보였다. 동시에 다른 쪽에선 이들의 영상이 담긴 필름이 상영되고 연주자들에 의해 라이브로 재즈 음악이 이어졌다. 이번 작품 ‘Barcelona in 48 hours’는 모두 제각기 각자만의 스타일을 가진 즉흥무대로 공연되었다. 무대에서 동시에 보인 무용, 영상, 사진, 음악이 어울릴 듯 말 듯 한 조화를 이룬 이 작품은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기에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안무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에서 보인 춤, 영상, 사진, 음악의 연관성에 대해 사진작가인 얀나 히첸베르거는 “관객들은 흔히 춤, 영상, 사진, 음악에 대해 하나의 독립된 형태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이번 작품에서 이 모든 것들이 결합되어 하나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작품에서 우리는 조명이나 음악, 무대의 구조만을 상의하며 그 외의 것은 모두 즉흥적으로 표현했다. 즉흥에는 우리 각자의 인생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우리가 가진 구조 안에서 각자 인생의 경험을 즉흥적으로 표현한 것이다.”라며 이번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Barcelona in 48 hours’의 안무를 맡은 ‘데이비드 잠 브라노’는 “나는 음악에 맞추어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보니 여러 사람을 가르치게 되었는데 그들은 대부분 다른 나라에서 온 무용수들이었다. 그들의 초청에 의해 공연하게 된 나라는 모두 50개국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활동을 할 생각이다.”라며 춤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그간의 활동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MODAFE 2008’에서 선보인 ‘Barcelona in 48 hours’는 무용, 음악, 사진, 영상의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 준 공연이었다.


박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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