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5시 환경을 주제로 사진전 ‘현대사진의 향연-지구상상전’의 개막식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손범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고, 환경재단 최 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로이터 통신의 유춘식 서울지부장, 배우 송일국 등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전시는 예측 불가능한 자연의 위력에 경외심을 갖고 있는 작가들이 나섰다. 자연을 화려한 사진기술과 충격적 상상력으로 극대화해 ‘환경’이라는 단어가 갖는 다층적인 의미를 표현한다.

현대사진 최고의 작가 10인(닉 브랜트, 조이스 테네슨, 루드 반 엠펠 등)의 사진 200여점이 '어머니의 지구’, ‘생태학적 상상력’, ‘오래된 친구’라는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눠져 실렸다. 로이터(REUTERS) 통신의 사진 30점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전시 담당 최연하 큐레이터는 “이번 사진전은 ‘환경’에 대한 감사함으로 만들어진 전시다. 이번 전시로 더 이상 자연이 이용, 파괴되는 대상이 아닌 거대한 유기적 순환과정임을 보여주고 생명 친화적인 마음을 회복하기 위한 처방전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사진의 향연-지구상상전’은 오는 8월 10까지 열린다.

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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