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8일(토) 오후 3시, 국내 최고의 전통 판소리 무대 ‘2011 완창판소리’의 세 번째 무대 ‘전인삼의 동편제_춘향가’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전인삼 명창은 현재 전남대학교 국악과 교수이며, 중간세대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명창이다. 박봉술 명창에게 ‘춘향가’의 초입부터 사랑가까지 사사받았으며, 나머지 부분은 ‘박봉술제 춘향가’ 음반을 통해 독공을 했다. 고수는 박근영, 김청만이 맡았다.
전인삼을 통해 복원되는 박봉술의 동편제 ‘춘향가’는 현대 판소리가 잃어버린 판소리의 DNA를 되찾을 좋은 기회이다. 동편제 ‘춘향가’는 판소리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바디로 동편 소리 특유의 멋을 간직한 소리다.
전인삼은 박봉술과 더불어 현대 동편제 판소리의 대표적 명창인 강도근의 수제자다. 17세에 판소리에 입문한 시절부터 강도근 명창의 작고시까지 20여 년의 시간 동안 강도근 명창에게 동편소리를 학습했다. 추계예술대학 재학 시절에는 박봉술명창에게 사사받았다.
현대 판소리 명창 가운데 박봉술은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인간문화재)로 지정돼 적벽가 전수에 힘썼다. 그래서 그가 부르던 춘향가는 그 전승이 끊어졌었다. 그 후 박봉술의 춘향가는 기록보관용 음원으로만 남아 있어 ‘박봉술의 춘향가’와 전남대학교 국악과 자료실에 보관 중이던 또 다른 음원의 ‘박봉술 춘향가’를 바탕으로 복원작업을 하였다.
전인삼 명창 약력
- 現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과 교수 및 소리문화연구소장
- 중요무형문화제 제 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 판소리학회 부회장, 임방울국악진흥회 이사
- 제 23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 제11회 춘향제 전국판소리 명창대회 일반부 장원
- KBS 국악대상 판소리상
뉴스테이지 오윤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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