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막이 오른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10주년 공연’에서는 역대 배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특별한 기회는 5월 21일부터 6월 6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번 특별 공연 기간동안에는 2001년 초연 당시 각종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인기를 얻은 초대 반달이 최인경을 비롯해 초연 멤버 이혜은, 고은경이 출연한다. 또한 역대 최다 출연자인 라희선, 손승범과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출연한 홍인아, 이상숙 역시 출연한다.

역대 배우들의 특별무대는 추억을 가진 관객들과 이 연극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 모두  감동을 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10주년 공연은 오픈 이후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극장을 찾는 관객들로 붐비고 있다. 10년 전 연인과 함께 공연을 본 후 결혼을 하고 그 아이와 함께 온 부부 관객을 비롯해 20대가 돼 극장을 찾아온 10년 전의 어린이 관객도 있다. 해외로 이민한 후 잠깐 들린 한국에서 예전의 감동을 느끼기 위해 공연을 찾은 관객도 만날 수 있다.

초연멤버 이혜은은 역대 배우들의 특별공연에 앞서 “벌써 10주년 공연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는다. 10주년 기념을 맞이해 공연을 준비하는 역대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고, 공연일이 기다려진다. 동시에 이러한 설렘과 행복한 마음이 이번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어떻게 전해질지 궁금하다“라며 ”다들 오랜만에 공연준비 하느라 예전처럼 몸이 따라 주진 않지만, 공연의 명성에 맞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어린이와 어른,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는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10년 전 관람료 15,000원으로 유시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문의: 02-556-5910)

뉴스테이지 오윤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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