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일과 3일(오후 4시) 이틀 동안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2011 구로 인디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은 ‘화끈한 4시’와 ‘달콤한 4시’라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강렬한 음악과 소프트한 음악색깔을 가진 인디 뮤지션 14팀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2일 ‘화끈한 4시’에는 크래쉬, 피아, 디아블로, 뷰렛, 바닐라유니티, 이지보이, 예리밴드가 출연한다. 다음날인 3일 ‘달콤한 4시’에는 몽니, 안녕바다, 딕펑스, 라즈베리필드, 아마도이자람밴드, 라킨라드, PAUL의 무대가 진행된다.

올해는 각 7팀으로 구성하여 이틀간 진행된다. 이는 음악의 다양함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록 페스티벌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출연하는 인디 뮤지션들은 인디 마니아는 물론 30대 이상의 관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팀들로 구성되어 보다 다양한 연령층의 기호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 인디록 페스티벌’은 구로문화재단의 주최로 지난 2009년부터 매해 7월에 열리고 있다. 구로문화재단은 ‘구로 인디록 페스티벌’을 통해 구로 지역과 인디 음악이 가진 특유의 프린지 느낌을 살리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디 음악하면 떠오르는 홍대 클럽의 이미지를 탈피해 인디 음악의 새로운 공간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구로 인디록 페스티벌’이 열리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은 인디록 뮤지션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인디 밴드들의 공연을 무대에 올려 왔으며 ‘구로 인디록 페스티벌’역시 그러한 노력 중의 하나이다. 신진 인디 뮤지션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원함으로써 뮤지션들도 출연을 기대하는 축제로 발돋움해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이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이 인디음악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뉴스테이지 오윤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