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이소영)과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회장 김학남)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1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6월 23일부터 7월 24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서는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에 소속된 전국 80여 개의 오페라 단체 중 4개의 단체를 엄선했다. 이 단체들은 이탈리아 정통 오페라 2편과 한국의 정서를 담은 창작오페라 2편을 선보인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 단위의 관객을 위한 어린이 오페라도 준비돼 있다.

글로리아오페라단은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콜로라투라의 정수를 보여주는 ‘청교도’를 선보이며 베세토오페라단은 7월 2일부터 6일까지 치밀한 연극적 구성이 돋보이는 ‘토스카’를 무대에 올린다..

이어 호남오페라단이 창작오페라 ‘논개’를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구미오페라단이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메밀꽃 필 무렵’을 무대에 올린다. 두 편의 창작 오페라는 그간 침체에 빠져있던 국내 창작오페라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전망이다.

한편 국립오페라단은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를 각색해 연출한 어린이오페라 ‘지크프리트의 검’을 7월 1일부터 10일까지 토월극장에서 선보인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발전 방향과 비전 제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어, 아시아 오페라 페스티벌 사례연구와 창작오페라 활성화에 대한 고찰의 기회를 갖는다. 또한 CTO공연단(Children Tour Opera-교실속오페라여행)과 국립오페라단 아카데미 수강생, 국립오페라단 동호회합창단이 함께 꾸미는 음악회를 열어 한국 오페라의 미래를 모색함과 동시에 일반인들이 오페라를 더 가깝고 쉽게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6월 18일 한강 세빛둥둥섬(플로팅아일랜드)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는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시민과 함께하는 한강오페라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