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부산과 부산프랑스문화원과 함께 여는 ‘2011 프랑스 영화축제’가 5월 24일(화)부터 29일(일)까지 개최된다. 이는 프랑스문화를 다채롭게 소개하는 ‘랑데부 드 부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되며, 프랑스 예술영화의 최근 경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영화축제에서는 예술성과 재미를 갖춘 5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2004년 프랑스 최대 화제작 ‘코러스’ 제작진이 다시 모여 만든 영화 ‘파리 36의 기적’, 프랑스 배우 이폴리트 지라르도와 일본의 스와 노부히로 감독이 공동 연출한 ‘유키와 니나’가 상영된다.

영화 ‘파리, 사랑한 날들’ 역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작품은 사랑하고 헤어지는 연인들의 끝나는 이야기를 다룬 고품격 격정멜로 영화로, 배우이자 극작가로 활동하던 미카엘 코헨 감독이 아내 엠마누엘 베아르와 함께 자신의 동명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또한 ‘8명의 여인들’, ‘스위밍 풀’ 등 독특한 영화세계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두고 있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최신작 2편도 상영된다. 아기 리키의 탄생을 둘러싼 오종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영화 ‘리키’, 임산부를 통해 마음의 상처와 치유를 그려 복잡 미묘한 여성캐릭터의 심리를 스크린에 투영한 ‘레퓨지’를 만날 수 있다.
 
‘2011 프랑스 영화축제’가 열리는 시네마테크부산은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람료는 일반 5천원, 회원 3천 5백 원이다. 이번 영화제에 한해 부산프랑스문화원 수강생도 3천 5백 원의 요금으로 관람할 수 있다(문의: 시네마테크부산 051-742-5377, cinema.biff.kr/ 부산프랑스문화원 051-465-0306 www.afbusan.co.kr).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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