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세계적 오르가니스트 켄 코완 초청 연주회를 개최한다.

‘댄싱 파이프’에서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바흐의 작품 뿐 아니라, 귀에 익은 클래식 명곡들도 편곡해서 들려준다. 김연아가 피겨무대에서 선보여 유명해진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도 켄 코완만의 색을 입혀 재탄생될 예정이다. 리스트 서거 200주년을 기념해 리스트의 오르간 곡을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오르가니스트 켄 코완은 화려한 테크닉과 창의력 넘치는 연주로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연주자로 평가된다. 켄 코완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주요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하는 등 풍부한 연주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웨스트민스터 콰이어 컬리지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주회의 1부에서 그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과의 협연으로 비탈리의 ‘샤콘느’와 나지 하킴의 ‘카프리치오’를 들려줄 예정이다. 2부에서는 파이프오르간과 금관악기의 만남이 기다린다. KBS 교향악단의 수석 안희찬을 중심으로 구성된 금관악기 실내악단 ‘코리아 브라스콰이어’가 뒤프레의 ‘영웅의 시'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연주한다.

관객들은 공연에 앞서 켄 코완으로부터 그의 작품세계와 함께 파이프오르간의 여러 특징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공연 당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강의가 진행되며, 공연티켓 구매자 중 선착순 500명을 ‘렉쳐 콘서트’에 무료로 초대한다. 켄 코완이 함께하는 파이프오르간 콘서트 'Dancing Pipes',6월 18일 7시 30분 공연이며 관람료는 2만원~7만원, 문의번호는 02-399-1114~6이다.

뉴스테이지 국영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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