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네이처의 댄스컴퍼니가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실존주의 현대무용 ‘보이체크’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보이체크’는 실존철학을 토대로 한 현대무용으로 게오르그 뷔히너의 표현주의 작품 ‘보이체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사회와 개인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해체하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관계 맺기’의 본질을 찾는데 중심을 둔다. 

세컨드네이처는 현대무용을 일반 대중에게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연으로 추진하기 위한 <관객과 더 가까이>의 실험무대를 시도하고 있다. ‘보이체크’는 <관객과 더 가까이>의 첫 번째 실험무대로 소극장의 섬세하고 솔직한 공간을 통해 관객과의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현대무용 ‘보이체크’는 장-프랑스와 뒤루르(Jean-Francois DUROURE) 무용단, 아리엘(ARIEL) 무용단, 부르노 자깡(Bruno JACQUIN) 무용단에서 무용수로서 활약한 한국 최초의 남성무용수 김성한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지난 2010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3회 공연 전석 매진되었던 ‘구토’ 에 이어 세컨드네이처가 이번 ‘보이체크’를 통해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를 모은다.

뉴스테이지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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