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리예술센터(대표:임수택)는 오는 5월 12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문래예술공장 박스시어터에서 ‘도시축제가 선택한 예술, 예술과 도시문화정책’을 주제로 도시축제와 거리예술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국제협력 우수프로젝트 발굴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2011 한-유럽거리예술축제 네트워킹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행사는 최근 국내에서도 새로운 공연예술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거리예술’의 국내외 현황과 관련 정책들을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컨퍼런스는 프랑스 리옹대학교 도시정책 사회학 교수인 필립 쇼드와(Philippe Chaudoir)를 비롯하여 영국의 대표적인 야외극 극단 월드페이머스(The World Famous)의 협력 연출가이자 프리랜서 프로듀서인 피파 베일리(Pippa Bailey), 독일 거리예술분야의 선두적인 그룹인 컬쳐뷔로(Kulturburo)의 공동대표 니콜 루퍼트(Nicole Ruppert)와 연극평론가이자 명지전문대학 이은경 교수의 발제로 진행된다.

필립 쇼드와(Philippe Chaudoir)는 ‘도시 공공 공간에서의 예술: 문화 정책과 예술 프로젝트’를 주제로 공공공간에서의 예술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에 대해 예술의 역사와 기원, 다양한 형태를 통해 살펴본다. 또한 프랑스 내 거리예술과 타 분야의 구분점 및 관련 문화정책에 대한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영국의 피파 베일리(Pippa Bailey)는 ‘영국 야외 공연을 기념하며’를 주제로 영국 내 거리예술의 역사적인 기원과 오늘날 대표적인 야외공연 단체 및 기관, 관련축제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독일의 니콜 루퍼트(Nicole Ruppert)는 ‘유럽의 거리예술’을 주제로 거리예술의 정의, 역사적 배경 및 의의, 현재 유럽에서의 거리예술의 위치에 대해 독일의 사례를 중점으로 살펴보며 현재 유럽 거리예술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함께 공유해본다.

한국의 이은경은 ‘우리 거리극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우리 거리극의 체계적인 정리와 기록의 시간을 갖는다. 우리 거리극의 전개양상과 특성, 거리극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거리예술분야의 예술가와 기획자를 비롯해 문화정책 관련자들에게도 새로운 자극과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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