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균 사진작가의 전시 ‘꽃’이 오는 5월 22일까지 윤당아트홀에서 전시된다. 이성균 사진작가는 시든 꽃에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이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이성균 사진작가는 지난 20여 년간 국내외 유명 패션 브랜드의 광고 사진작업을 통해 패션 사진 분야에서 돋보이는 자취를 남겨왔다. 또한 공연예술잡지 월간 ‘객석’의 표지 및 인터뷰 촬영 작업을 10여 년 넘게 이어오며 문화예술인들의 가치 있는 기록을 만들어 오고 있다.

프로페셔널한 사진 작업 외에도 순수한 열정으로 자신만의 시선을 담은 다양한 테마의 사진작업을 이어오던 그가 드디어 첫 전시회를 기획했다. 이성균 사진작가의 첫 사진전 ‘꽃’은 세상과 삶을 바라보는 그의 독특한 시선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다.

이성균 사진작가는 “이번 전시의 작품들에는 시간이 스며들어있다. 화려함을 뽐내고 싱싱하게 살아있더라도 결국 시드는 꽃의 운명을 우리도 피할 수 없다. 삶과 죽음이 동시에 일어나는 사진들을 통해 겸손함을 느끼고 삶의 단순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달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이성균 사진작가가 수없는 시간과 기다림 속에서 완성한 작품 스무 점 이상이 소개된다. 한 프레임 안에 절정과 시듦이 함께 담겨 선명한 대조를 보여준다. 이성균 사진작가의 전시 ‘꽃’은 꽃의 일생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보여주는 동시에 언젠가는 사라지게 될 모든 존재의 운명을 떠올리게 만든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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