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0여개 나라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온 꽃들로 물드는 고양시의 5월 고양꽃전시회가 크고 작은 거리공연과 체험예술행사, 알록달록 다채로운 장르의 행사로 새로운 색을 입고 다가온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한국고양꽃전시회’는 각종 공연예술이 가득한 새로운 꽃 문화예술축제로 단장해 풍성한 볼거리와 행사로 전국에서 고양시를 찾는 관람객을 맞이한다. 관계자는 “기존 꽃전시회 행사장에서의 꽃 전시만 아니라, 고양시 일산과 덕양구 전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동시에 펼쳐져, 새로운 꽃문화예술축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곳곳이 축제거리
문화예술행사가 다채로워진 만큼 행사지역도 대폭 넓어졌다. 기존 꽃전시회가 열렸던 전시장과 주변 호수공원 위주의 꽃전시를 벗어난다. 고양시 일산지역에서는 호수공원 - 문화공원/라페스타/웨스턴돔 - 정발산역 - 아람누리을 잇는  ‘일산 문화밸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또한 고양시 덕양구 지역에서는 어울림누리 - 화정명품거리(화중로) - 토당지도공원/행신차장공원로 이어지는 ‘덕양 문화밸리’로 단장해 20여개 단체, 총 117회의 각종 거리극, 체험행사, 어린이날 축제 등 열려 새로운 꽃 전시회를 맛볼 수 있다.

5월 고양시 꽃전시회의 문화예술축제 ‘꽃누리 문화누리’의 첫 머리에는 4월 29일 전시회장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이 장식한다. 고양시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고양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보고나면,  일산 패션거리인 웨스턴돔과 일산문화공연에서 열리는 거리공연과 야외무대로 자리를 옮겨 눈과 귀 그리고 온몸을 거리공연에 취하게 해보자.

어린 아이들을 둔 가족들에게는 5월 5일 복합문화공간인 고양어울림누리가 가볼만하다. 2005년에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어린이문화예술축제인 ‘2011높빛어린이세상’이 기다린다. 장소별로 계획을 짜보는 것도 고양꽃전시회를 즐기는 알짜 팁이다. 일산문화공원, 라페스타, 웨스턴돔, 정발산역, 호수공원, 아람누리, 화정명품거리, 어울림누리, 토당지도공원, 행신차장공원에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다양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장르 공연이 넘쳐
▲ 야외공연을 좋아한다면, 일산 문화공원과 웨스턴돔, 정발산역의 거리공연, 시민 아마추어 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우리가락 우리마당, 꺽정이와 푸돌이의 금요음악회, 락밴드 공연을 즐겨볼만하다. ▲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 전시를 즐기려면, 꽃사진 거리전시, 체험이 있는 아트마켓, 각 구청에서 열리는 푸른 고양 나눔장터, 장미꽃 페스티발로 발길을 돌리면 좋다. ▲ 한 곳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골고루 즐기는 실속파라면 축제가 열리는 어린이날 축제, 높빛어린이세상,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가 있다. ▲ 안치환 콘서트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을 위하여’, 쎄시봉 콘서트, 남진 효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구름빵’, 연꽃소녀 심청은 발길이 무거운 관람객들이 편히 앉아 볼 수 있는 공연이다.

고양꽃전시회 연계 문화행사 ‘꽃누리 문화누리’는 4월 30일(토)부터 5월 15일(일)까지 개최된다.

뉴스테이지 이영경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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