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와이낫?’이 제32회 서울연극제의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돼 오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공연된다.

연극 ‘와이낫?’은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우리 현실을 돌아본다. 최근, 수많은 우상을 금세 만들었다가도 순식간에 추락시키며 유명인의 삶을 난도질하는 예가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이 작품은 인터넷때문에 한순간에 삶이 엉망이된 소설가의 이야기를 담으며, 온라인 소통으로 각박해지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짚어본다.

이번 작품에서는 중후한 중년 배우들과 젊음의 열정을 보여줄 신예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극단 로얄씨어터의 대표 윤여성, 극단 아리랑의 배우 고동업을 비롯해 송희정, 유호한, 조수정, 이지영, 유현지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연극 ‘와이낫’은 이미 1년 전 심사를 거쳐 시의성 높은 작품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극본으로 이름난 작가 윤상훈의 희곡에 섬세한 여성연출가 류근혜가 만나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전망이다.

공연관계자는 “우리 사회는 매체 현상의 문제점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것이 진정한 인간의 소통 방법인지, 진실의 가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번 공연을 통해 진지하게 성찰해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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