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금난새)의 제30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4월 2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2011년 한 해 동안 인천시향은 드보르자크, 베를리오즈, 라흐마니노프 등 특정 작곡가를 테마로 잡아 정기연주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기연주회는 협주곡과 교향곡만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연주의 충실도를 높였고, 금난새 예술감독 특유의 충실하고 친절한 안내로 초보 클래식 팬들도 쉽게 감상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주회는 ‘독일 음악의 정수’라 불리는 브람스의 음악적 가치를 청중들에게 알리는 시간으로 ‘교향곡 제1번’과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특유의 두터운 화성적 색채를 느낄 수 있는 ‘교향곡 제1번’은 완성하기까지 무려 21년의 세월이 걸린 공들인 명작이다.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협주곡’은 바이올린과 첼로의 결합이 이색적인 강한 힘과 우아한 필치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곡은 브람스의 친구이자 첼리스트인 요하임과의 불화를 해결해 ‘화해의 협주곡’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덴마크 음악계를 재패한 자랑스러운 한국인 자매 연주가인 바이올리니스트 홍수진과 첼리스트 홍수경이 협연에 나선다. 홍수진, 홍수경 자매와 지휘자 금난새의 조합은 연주 때마다 수(秀)연으로 평가받아 왔기에 이번 인천에서 들려줄 하모니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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