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이 오면서 따라 부모님을 위한 효도 공연이 쏟아지고 있다.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것과 함께, 자식 키우느라 힘들었던 노고를 한 번에 날려줄 효도 공연도 각광받고 있다. 바쁜 일상에 쫓겨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 마음에 걸린다면 부모님의 손을 잡고 공연장으로 달려가 보는 것이 어떨까.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열리는 효(孝) 공연들을 만나보자.

▶ 김연자 ‘명품 효 디너쇼’
▶ 2011.05.07~2011.05.08
▶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

어버이날을 맞이해 김연자가 ‘명품 효 디너쇼’로 관객들과 만난다. 트로트의 대모 김연자는 한국 트로트 계에서 바닥부터 기초를 다지고, 18세의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갔다. 힘들었던 시절을 음악 속에 녹여내는 노련함으로 그녀의 애잔하고 절절한 노래가 탄생됐다. 김연자의 공연은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세월을 보낸 4,50대 장년층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그녀의 노래는 어려운 시절, 가족과 집안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부모님 세대에게 시름을 잊도록 도와준다. 이번 공연은 김연자의 시대를 풍미했던 명곡들을 라이브로 들으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연자의 ‘명품 효 디너쇼’는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최고 셰프의 특선 요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 어버이날기념 김영임 ‘소리 효 대공연’
▶ 2011.05.14~2011.05.15
▶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70만 관객과 함께 울고 웃던 김영임 ‘소리 효 대공연’이 어버이날을 맞이해 화려한 막을 올린다. 새로운 구성과 출연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김영임 ‘소리 효 대공연’은 부모님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자녀들에겐 효의 근본을 일깨워주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국악 뮤지컬로 관심을 모은다. 국악과 드라마, 그리고 퍼포먼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국악뮤지컬이다. 김영임 ‘소리 효 대공연’에는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회심곡은 물론 35주년 기념 앨범에 수록 된 신곡들과 익숙한 민요들을 새로운 구성과 연출로 선보인다. 출연진에는 인기탤런트 사미자, 서우림, 코미디언 이상해 등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음악은 국악과 양악을 접목시킨 새로운 편곡으로 웅장하고 감미로운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 하춘화 50주년 기념 리사이틀 어버이날 ’효 콘서트’

▶ 2011.05.08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노래를 위해 태어난 가수 하춘화가 데뷔 50주년과 어버이날을 맞아 ‘효 콘서트’로 관객들과 만난다. 하춘화는 6세 때 데뷔해 50년 동안 2,500여 곡의 노래로 국민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은 하춘화의 히트곡 ‘물새 한 마리’, ‘영암아리랑’, ‘날 버린 남자’, ‘난생 처음’, ‘호반에서 만난 사람’, ‘연포아가씨’, ‘무죄’ 등의 대표곡을 부를 계획이다. 또한 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중들의 애환을 달래주었던 불멸의 명가요, 외국가요, 신세대가요, 신곡 등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춘화의 어버이날 ‘효 콘서트’는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그녀만의 가창력과 카리스마적인 무대매너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하춘화의 뛰어난 화술이 더해져 재미와 감동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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